[스크랩] 고뇌 고뇌(7-914) 시/류영동 모진 인연의 끈 몸과 마음에 매여져 놓지 못하는 질긴 시간 무엇하나 잘못 아닌 이유조차 알지 못하고 기다림이 길고 긴 시간 그냥 두렵고 안타깝다. 그냥 파란 희망으로 초목들이 단비를 기다리듯이 기다림이었으면 하늘이 주시는 생명수 받아먹고 감사 할 줄 아는 초목들의 축.. 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2009.06.22
[스크랩] 사랑 (3) 사랑 (3) / 이정규 사랑 한다는 것은 원초적 본능으로 인연의 순리 나 이제 조용한 기다림속에 숭고한 사랑으로 어떤 유혹에서도 오직 하나 선택된 길을 향하여 내 사랑을 소유 하렵니다 하얀 속살을 태우는 서러운 시간들속에 까아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너의 지조 소쩍새 슬피 울어도 변함없는 내 .. 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2009.06.16
[스크랩] 낙엽의 속삭임 그리움이 쌓입니다, 노란 나뭇잎 사이로 별빛 그 모든 것이 나의, 나의 그리움이었습니다 지나간 몇 해 동안을 잊는다... 잊는다 생각했지만 가끔... 아주 가끔... 당신의... 당신의 꿈을 찾았습니다 그 날의 따스한 사랑만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 바람에 지는 낙엽들의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아~ 낙엽은 이.. 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2009.06.12
[스크랩] 말하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 온 찬 언제나 말하지 않아도.. 사랑합니다 ..당신 눈길 하나로 내음만 으로도.. 숨소리가 들리는지요? 보고파 거칠어지는 내 숨소리가.. 하늘을 봐도 이맘같이 뜨거워지는 저 태양을 봐도 당신 생각뿐 이랍니다 우리 말하지 않아도.. 이젠 알기로 해요 당신과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2009.06.07
[스크랩] 우리 사랑 우리 사랑/ 온 찬 철없는 아이같이 환함으로 마주 본 우리.. 얼마나 더 좋을 수 있을까요? 마음은 언제나 같이 있지만 우리 마음속엔 마음만 잡히기에 당신과 나 우리 지금 이대로 사랑해야 합니다. 손잡고 사랑 하는 것이 가슴 가득 안는 것이……. 허구이기에 우리 사랑은 이렇게 슬픈 인연을 눈동자.. 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2009.06.01
[스크랩] 5월의 시 /이해인 5월의 시 /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抒情詩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散文的인 日常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 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2009.05.12
[스크랩] 하얀 여백 하얀 여백 / 이정규 벽과 벽사이 허울진 공간이 있듯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마음 깊은곳에 그리움의 여백이 있습니다 따스한 눈빛 하나로 나의 마음을 허물고 침입한 그대는 달빛 스며드는 사각진 방에 반쪽 그리움으로 어찌 그렇게도 에워 싸는지 사랑으로 쌓여져 가던 영혼은 무심히 타들어가는 .. 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2009.05.11
[스크랩] 오월(五月) / 김영랑 오월(五月) / 김영랑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진다. 바람은 넘실 천(千) 이랑 만(萬) 이랑 이랑 이랑 햇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엽태 혼자 날아볼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수놈이라 쫓을 뿐 황금빛 난 길이 어지럴 뿐. .. 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2009.05.04
[스크랩] 사랑은 이런 줄 알았는데 사랑은 이런 줄 알았는데 윤향 이신옥/낭송: 고은하 사랑은 무조건 빛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착각인가 봅니다 사랑은 밝은 세상만 보여주는 줄 알았는데 둔탁한 안개 같은 세상을 보여주나 봅니다 사랑은 무조건 행복 하는 줄 알았는데 가슴 아프고 눈물 나게 하는 몹쓸 병인가 봅니다 사랑은 기다리.. 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2009.05.01
[스크랩] 사랑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 이정하 사랑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 이정하 살다 보면 사랑하면서도 끝내는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둘이 함께 도망을 가십시오 몸은 남겨두고 마음만 함께 현실의 벽이 높더라도 그것을 인식했더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랑 그것이야말로 진실한 사랑이.. 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200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