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세상은 하루 밤을 자고 나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절제하지 못하게 유혹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것이 달라서 어느 사람은 더 많은 재물을 소유하기 위해서 끊임 없이 모으고 있습니다 지식을 소유하기를 원하고 사회적인 그리고 후세에 남을 ..

당신 앞에 나는 / 이해인 당신 앞에 나는 꼼짝도 할 수 없는 항아리에요 비켜 설 땅도 없는 이 자리에서 당신만 생각하는 길고 긴 밤 낮 나는 처음부터 뚜껑없는 몸이었어요 햇빛을 담고, 바람을 담고, 구름을 담고 아직도 남아 있는 비인 자리 당신만이 채우실 자리 당신 앞에 나는 늘 얼굴 없는 항아리..

참 아름다운 사람 나의 사랑이 소중하고 아름답듯 그것이 아무리 보잘 것 없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사랑 또한 아름답고 값진 것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의 자유가 중요하듯이 남의 자유도 똑같이 존중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봄날의 행복 / 로즈 이경순 창가로 스미는 향긋한 바람은 꽃망울 터트리며 고운 미소로 다가옵니다 내 가슴에 작은 떨림은 여린잎 피워내는 싱그러움이 되고 따스한 봄볕은 기쁨이 되어줍니다 살포시 날아드는 나비의 꿈은 꽃의 설레임으로 그리운 언덕 넘어 봄날의 행복으로 피어납니다.

나도 봄이고 싶다 / 유현주 나도 봄이고 싶다 푸른하늘이고 싶고 간지러운 바람이고 싶고 꽃 무지 올라 앉는 나비이고 싶다 햇살을 향해 반갑게 찡그리고 토실토실한 흙 맨손으로 만져보며 돋아나는 꽃잎 옆의 잡초도 뽑아 줄 수 있는 봄이고 싶다 하늘 거리는 플레어스커트 자락에 봄냄새 풍기며 또..

♡━┓ ┃오┃늘도 ┗━┛행복바구니에 많은 행복 담으세요 아니오 미워한 적 없어요, 산마루 투영한 햇빛 쏟아지는데 차마 어둔 생각했을리야 아니오 괴뤄한 적 없어요, 능선 위 바람같은 음악 흘러가는데 뉘라, 색동 눈물 밖으로 쏟았을리야 아니오 사랑한 적 없어요, 세계의 지붕 혼자 바람 마시며..

밀월 / 로즈 이경순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짙은 그리움은 아린 가슴으로 고독의 밀월을 걷는다 먼 하늘 바라보며 먹빛 구름 위로 소리없이 떨어지는 낯선 그림자 언제나 가슴이 메인 듯 쓸쓸함과 외로움은 눈물겨운 몹쓸 가슴앓이다 어둠을 등에 지고 저린 가슴을 움켜잡는 저 외로운 별빛도 너를 향..

아름다운 인연. 시혜/李康禮 낯설지 않은 길이 있듯이 내 인생의 인연이였는지 만난적도 본적도 없는데 간절한 그리움으로 당신을 봅니다 지금까지 내겐 가슴에 둔 한사람 이외에는 아무것도 둘수도 가질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대..... 왠지모르게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처럼 바라보아지는 당신이 가슴..

미움이 없는 마음으로 마음이 맑은 사람은 아무리 강한자에게도 흔들리지 않고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약한자에게도 쉽게 휘말리기 마련 입니다. 당신이 후자 이거든 차라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까만 마음이 되십시요. 까만 조가비가 수많은 세월동안 파도에 씻기어 하얀 조가비가 되는것 처럼 자꾸..

떨어진 낙엽이 땅에 누움은 소망을 꽃 피우기 위함이다 오늘의 고난과 아픔은 내일의 행복을 꽃 피우기에 절망은 또 하나의 희망이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몸짓 있다면 그것은 자신만을 위한 고립된 삶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소박한 사랑을 나누고 가슴의 사랑을 나누기 위함이다 홀로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