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스크랩] 밀월

박풍규 2008. 2. 11. 20:08

밀월 / 로즈 이경순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
짙은 그리움은
아린 가슴으로
고독의 밀월을 걷는다
먼 하늘 바라보며
먹빛 구름 위로
소리없이 떨어지는
낯선 그림자 
언제나 
가슴이 메인 듯
쓸쓸함과 외로움은
눈물겨운 
몹쓸 가슴앓이다
어둠을 등에 지고
저린 가슴을 움켜잡는
저 외로운 별빛도
너를 향한 노래인가!
영원히 고백하지 못할 말들로
눈물의 잔을 마신다
너처럼.

출처 : ♡。좋은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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