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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無心花

無心花 / 정아지 홀로 피어 있을까  순수로 머물다 마음을 빼앗아 버린 그 산 위에 꽃  봄날에 발길 잡아 오래 흐를수록 통증이다  입술 깨물고 가슴 움켜쥐어도 열병이다  그 산길 그 꽃도 내 병을 앓고 있을까   꽃은 말이 없고 굳건한 돌 틈 사이  뚫어져 버린  그 길 위로 약속된 빈자리 이미 꽃으로 서있는데   가져온 곳: [너와 나의 이기적인 슬픔을 위하여]&nbsp 글쓴이: 요세비 바로 가기  출처 : 블로그 > 거사문의 사랑방 | 글쓴이 : 거사문 [원문보기]

카테고리 없음 200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