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그 주인방/박풍규 기타 글

분장마을 경로당 건립비문

박풍규 2006. 9. 14. 22:26
 

분장마을 자랑


인생의 흔적을 남길 나이입니다

몸은 석양에 기울고 시들어 가지만

마음의 영혼은 아직도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나무가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도 혼자서는 어떤 행복도 만들지 못 합니다


너무 멋진 세상

세상은 참 아름답습니다.

세파의 분주함 및 각박함에도

출향인사의 따뜻한 마음과

행정기관의 도움으로

두모2리 분장마을에 이 멋진 터를 이루었습니다.


그 동안 마을주민 전체가 꿈꾸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답게 세워진 분장마을의 새 터전(주차장, 경로당)은

햇볕이 이토록 빛나고 푸르른 가을에

이루어진 분장마을의 자랑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사랑은 우리가 '무엇을 소유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나누었느냐'의 문제라고 합니다.

우리주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를 소중히 여겨주었기 때문에

오늘이 온 것입니다.


이 마음 후손대대로 계속 이어져

사랑으로 하나 되어 일구어진 모든 분들이

영원히 번창하며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04년   11월 2일

                                  선호 박풍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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