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이쁜 글

[스크랩] 한잔의 그리움...

박풍규 2010. 5. 31. 17:13

 

  

 



바보처럼 눈물이 많았던 그대
아이처럼 잘 울었던 그대
언제나 슬픔에 젖어있던 그대 때문에
나도 바보가 되었고
아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대는 
미소짓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나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그대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풀잎 위에
꽃잎 위에
수많은 이슬방울이 맺혔습니다
그대가 밤새 울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눈물만큼이나 슬픈 그리움을 이겨내고
샛별만큼이나 쓸쓸한 외로움을 참아왔는데
그댈 향한 나의 마음이
또다시 바보가 되려는지 날개 짓을 합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그대 향기와 
빗속에 묻어오는 그대 눈물과 
별 빛에 반짝이는 그대 미소를 
내 품에 가득 담아두고 싶습니다
숨결만큼이나 소중한 그대
날 위해 바보가 될 거라면
나는 
그대 눈가에 빛나는 눈물이고 싶습니다
영원토록 ...
 그대 눈가에 빛나는 눈물이고 싶습니다 ... 박명원 
술 한잔 마셨습니다... 수많은 시간속에 아스라히 멀어져 가는 기억들은 희미 해지고 어떤 기억은 필름이 끊기듯 없어진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기억도 그때는 시간이 흐르면 희미 해지고 바쁘게 살다보면 잊혀질거라고 내가슴을 위로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바보같은 내가슴은 당신의 기억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보내고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잘마시지도 못하는 술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셔야 잠이 들수가 있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은 바보같지만 한사람만 기억하는 내가슴 그역시 사랑 이라고 위로하며 또 한잔의 술을 마십니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취기가 올라 당신의 기억은 더욱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예전에는 당신을 잊기위해 마셨지만 이제는 당신의 모든추억을 기억하기 위해 술을 마십니다.... 로미오...♡

 

 

 

출처 : 동 행
글쓴이 : 지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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