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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이뤄낸 사랑의 힘!!

박풍규 2008. 5. 1. 14:45

기적을 이뤄낸 사랑의 힘!!

 

 

사람들은 누구나 여유가 되면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그렇게 말하고 10년, 20년, 30년이 지나 생을 마감할 때는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며 뒤늦은 후회를 한다.

사랑!! 쉽게 말할 수는 있지만 실천하기란 어려운 것이기에 그 가치가 더욱 값진 것인데 사랑을 몸소 실천해 기적을 일으키고 있는 아름다운 사연이 여기에 있다.

 

고운 목소리로 봉사를 실천하는 청원군 공무원합창단이 첫 불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으로 낮에는 하루 종일 열심히 근무를 하고 늦은 밤 시간을 내어 꾸준한 연습을 하여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하였고 2년동안 모아진 성금 2천 6백만원을 어려운 수급자의 집을 지어주겠다고 앞장선 것이다.

이런 깊은 뜻을 문의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전달받고 모든 회원과 문의면 주민이 한마음이 되어 문의면에 거주하는 어려운 수급자의 새 터전을 마련해주게 된 것이다.

 

치매에 걸린 노모와 외국 땅 일본에서 시집온 아내, 그리고 어린 세 자녀, 이 모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장애인 남편이 함께 거주하게 될 사랑의 집을 짓는데는 순탄하지만 않았다. 남의 땅에 무너져가는 조립식건물에 거주하고 있었던 대상자로 집을 짓는 터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에 처하게 되어 집짓기 자체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

 

이런 어려운 사정을 듣고 두모2리 마을에 함께 거주하고 있는 오충진 사장님께서 본인의 돈 1천 4백만원을 들여 집을 지을 터를 사주고 이런 미담을 전해들은 주민자치위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주민 및 기업체, 출향인들 뜻을 함께 하여 주셨고 이 결과 현금1천여만원과 현물 5백만원이 모아지게 되었다.

 

어려운 기업살림에 1백만원을 기부해주신 우일지공 사장님, 레미콘 4차를 무료로 주신 중앙레미콘 사장님, 모든 회원이 10만원씩 뜻을 같이 한 주민자치위원장님 및 회원들과 많은 기관단체장님, 기타 외부 후원자님들의 도움은 삶에 희망을 잃어갔던 한 가정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힘을 실어주었다.

 

두모2리 마을 한 복판에 그림 같은 하얀 집이 세워졌다. 5인 가족이 앞으로 살아갈 23평의 아름다운 집은 많은 사람들의 땀과 가슴 깊숙이 담겨 있는 사랑으로 지어진 것이다.

 

청원군 공무원 합창단과 문의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추진한 사랑의 집 제1호는 2005년 9월 14일 입주식을 갖는 것으로 문의면 주민 및 청원군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사랑의 가치를 전달해 주는 초석이 될 것이다. 내가 가진 재산 9개에서 1개를 채우려고 욕심 부리는 사람이 아닌 3개를 가진 어려운 상황에서 내가 가진 일부만이라도 나누어 주려는 그들의 마음은 요즘 보기 힘든 사랑의 참뜻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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