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그 주인방/박풍규 기타 글

인연

박풍규 2008. 5. 1. 14:41

인연.....

 

조심조심 너의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나의 마음이 바다 표면 파문처럼

파고 들어간다.

 

망망대해를 떠돌기만 했던 한 채의 배는

당신이 존재하는 바다 한가운데

깊숙이 정박했다.

 

성난 파도에도 휩쓸리지 않는,

수많은 인파에도 �기지 않는

변치않는 당신만의 배가 되고 싶다.

 

바닷물의 짠 기운을 빌어

위엄한 정적을 깨뜨리지 않은 채

하나의 닻을 박았다.

 

바다와 배의 뗄수 없는 인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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