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366

[스크랩] ** ♡ 중년의 가을, 그 황홀한 고독 ♡ **

중년의 가을, 그 황홀한 고독 / 고은영 계절 앞에 우린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가 담담한 눈빛으로 길어 내는 시간은 쓸쓸한 강물처럼 흘러가고 푸른 그림자 드리운 산허리 진실로 아름다운 하늘과 햇살에 투영되는 나뭇잎마다 빠알강 물이 들면 눈물이 아른 거린다 바람 머물러 출렁대던 소싯적 그..

[스크랩] 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 이해인 (낭송:한송이)

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 이해인 이별이 슬픈 건 헤어짐의 순간이 아닌 그 뒤에 찾아올 혼자만의 시간 때문이다 이별이 두려운 건 영영 남이 된다는 것이 아닌 그 너머에 깃든 그 사람의 여운 때문이다 이별이 괴로운 건 한 사람을 볼 수 없음이 아닌 온통 하나뿐인 그 사람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이별..

[스크랩] 그대는 누구십니까 / 윤보영 낭송-고은하

♥ 그대는 누구십니까 ♥ - 윤보영 (낭송: 고은하) - 차를 마시는데 소리 없이 다가와 찻잔에 담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 끼고 친구 되어 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비를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걸어 나와 우산을 씌워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없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