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정취
◈시골집 살림살이◈
[여기는 행랑채 뒷문] 어머니는 조금 한가한 틈을 보아 방문 창호지를 다 뜯습니다. 물걸레로 대야 하나를 준비해서 때가 다 가시도록 쓱쓱 닦습니다.
꺼무튀튀했던 문도 이제 노오란 나무 본색을 드러냅니다.
밀가루를 훌렁훌렁 풀어 휘저어가며 풀을 쒀 두십니다.
풀을 쑤면서 해야할 일이 또 하나 있지요. ‘다우다’라는 새하얀
광목 천에 풀을 먹여 빨래줄에 한 번 걸어 둡니다.
어느 정도 말라 풀이 먹었다 싶으면 먼저 창호지를 바르고
그 위에 천을 바릅니다. 마지막으로 문풍지를 바르면 문 여닫을
때도 별 문제 없었지요. 그렇게 하면 소한(小寒) 추위도 끄덕 없었습니다.
장독뚜껑
시골 날씨는 기상청에서 발표한 것보다 3-4도는 낮습니다.
간장이나 된장 등 짠 것은 얼 일이 없기 때문에 그대로 두고
동치미 독과 배추 김칫독은 마람을 엮어 둘러 씌우는 데도
짚이 쓰이고 뚜껑도 짚으로 이쁘게 만들어 덮었습니다
[무 구덩이 보온]
무 구덩이는 얼지 않을 땅까지 파내고 가에 짚을 둘러 흙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무를 상하지 않게 차곡차곡 쌓은 다음 짚을
오므리고 나무 작대기를 꽂아 지붕을 만들고 흙을 덮습니다.
흙이 두텁게 쌓이면 그 위에 큰 짚다발 하나를 꽁지를 단단히 묶고 눈이 쌓여도 안으로 스며들지 않고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착착 마무리 묶음을 합니다.
우지뱅이’가 다 되었으면 가랭이를 쫙 펴서 올려놓으면 무에
바람이 들어 갈 염려도 없고 냉기가 들어찰 까닭도 없이
경칩 때도 싱싱한 무를 보관해두고 먹었습니다.
[짚으로 만든 멍석]
멍석 하나 있으면 시골에선 짱입니다.
윷놀이 때, 추어탕 먹을 때, 대사치를 때, 멍석말이 할 때 긴요하게 쓰입니다
[ 장독대]
[복조리 한 쌍]
[똥장군을 올려 놓은 지게]
[옛 부엌의 모습 정지] [하늘이 내린천]
[외양간] 집으로 소죽 끓여서 소죽통에 넣어주면 소는 고마워서
큰 눈을 껌뻑 거리며 쳐다 보고 있었지요.
[뒷칸]
예전에는 시골에 화장실이 정말 다양 했습니다.
시골에서 생활을 했다면 누구나 다 알지요.
[쇠죽 끓이는 무쇠솥] [ 짚삼태기 - 주로 퇴비나 식은 재를 담았던 도구 ]
[닭의 안전가옥 엇가리]
병아리와 닭이 살쾡이와 족제비
고양이로 부터 안전한 보금자리
[ 둥구미 ]
[ 닭둥우리, 둥지]
21일만에 바람에 날릴것 같은 이쁜털을 갖고 삐약삐약' 병아리가 날개짓을 합니다. [소꼴 담는 망태 ]
[멍석과 채반이 걸려 있네요] 똥장군
마른 곡식을 찧는데 썼던 절구와 절구대
남도에서는 도구통, 도굿대라고 불렀습니다 할머니 께서는 평생 담뱃대에 봉초를
꼬깃꼬깃 넣어 입에 대고 사셨습니다. 뻐끔뻐끔 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꺼진 것 같던 불도 헤집어 보면 살아있던 화로.....
적사에 고구마를 납작하게 잘라 올려 놓으면 맛있게 구워졌지요. [쇠스랑과 포크 ] 퇴비를 뒤집고 긁어모을 때 쓰는 쇠스랑, 퇴비를 높은 곳으로
멀리 던지기 위한 포크, 쇠갈퀴와 대갈퀴도 빠질 수 없다.
외양간 근처에는 무쇠로 만든 작두가 있다. 쇠붙이로 만든 게
이뿐이 아니다. 낫, 괭이, 호미, 곡괭이, 약괭이, 톱, 꺽쇠
창이 집안 어디라도 숨어 있으면 다행이다.
[싸리나무로 만든 삼태기] [곡식을 이곳에 담아두죠]
[석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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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이 좀 부족하지만 시원스러워보이긴하다즐감
출처 : 동 행
글쓴이 : BOS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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