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스크랩] [한국관광공사 추천] 6월의 가볼만한 곳-

박풍규 2009. 6. 15. 14:20



6월은 까만 밤에 선선한 공기를 쐬며 산책하기 더없이 좋을 시기다. 어느 여행지에 가든지, 분주함에 달뜬 분위기인 낮의 모습만 보고 발걸음을 돌린다면, 당신은 그곳의 반도 보지 못한 것과 같다. 한국관광공사는 ‘꿈결 같은 야간여행’이라는 테마로 2008년 6월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밤 여행,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뽐내는 5곳의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정리=김영미 기자, 사진 및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양주

양주에서 별 헤는 밤

경기도 양주 송암천문대로 ‘별’난 여행을 떠나보자.
2007년 7월에 문을 연 송암천문대는 스페이스센터와 천문대, 호텔급 숙소,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는 천문테마파크로 낭만과 즐거움을 찾는 연인과 가족 모두에게 사랑받는 ‘별 여행지’이다. 해질 무렵 케이블카를 타고 계명산 형제봉 정상에 자리한 천문대에 올라보자. 짙푸른 밤하늘에 총총히 박혀있는 별들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 별산대놀이가 펼쳐지는 양주 유양동에서 옛 문화를 만나고, 장흥면 장흥아트파크, 장흥자생수목원에서 현대문화도 누릴 수 있다.
문의 양주시청 문화체육과 031-820-2121/ 송암천문대 031-894-6000~2



■전주

해질녘, 천년의 도시를 걷다

6월의 해질녘, 살랑대는 바람을 피부로 느끼며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여행이 된다.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고,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지는 밥상에 마음이 훈훈해지는 전주. 한낮의 더위를 피해 경기전에서 휴식을 취한 뒤 뉘엿뉘엿 땅거미가 질 무렵 본격적으로 한옥마을 야경 탐방을 나서자.
경기전을 기점으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풍남문, 전동성당, 오목대, 한옥생활체험관, 전통술박물관,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들이 옹기종이 모여 있기 때문에 호젓한 도보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막걸리 한 사발이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고, 감성 푸근한 어머니 같은 도시 전주에서 보낸 낮과 밤은 짙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문의 전주시청 문화관광과 063-285-5151/ 전주한옥마을 관광안내소 063-282-1330



■여수

아경이 눈부신 동양의 나폴리

나폴리 못지않은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선을 자랑하는 여수. 활기가 넘치는 상업 항구도시 여수는 밤이 되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여수 야경의 백미는 돌산대교와 유람선 투어다. 돌산대교 교각기둥에서 빛을 발하는 형형색색 야간조명과 바다·섬·여수항이 함께 어우러진 밤 풍경이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단층 목조건물인 진남관과 해돋이 명소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향일암, 그리고 항아리 속처럼 아늑하고 오목한 느낌을 주는 방죽포 해수욕장은 여수에서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다.
문의 여수시청 관광진흥과 061-690-2037

■화성

달빛이 빚어낸 역사의 시간 속으로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 화성은 조선 후기의 많은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저녁이 되면 수원 화성은 은은한 조명 속에서 아름다움과 매력을 발산한다. 달 밝은 밤 고즈넉한 달빛에 젖어 성 안을 걷다보면, 부모에 대한 효심과 백성들의 고통·애환에 늘 마음 쓰던 정조의 애민사상이 느껴져 역사를 가만히 거슬러 오르는 듯 하다. 문화유산해설사의 친절한 설명, 활쏘기 체험, 용차 타보기 등 다채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어 가족 나들이에 특히 좋다.
문의 수원시청 문화관광과 031-228-2068/ 수원시화성사무소 031-228-4410~4/ 수원시티투어 031-256-8300/ 융릉·건릉 관리소 031-222-0142

★야간 프로그램이 포함된 여행
상품 정보
‘감춰진 보석 김천! 별빛기행’ 솔항공여행사 02-2279-5959
‘별따라 소리따라 남도 선비여행’ 롯데관광개발(주) 1577-3700
‘夜! 한밤에 섬&크루즈 현대마린개발’ 1600-0513


■경주

신라의 달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경주의 야경을 만끽하려면 7번 국도로 가자. 경주 야경의 백미로 꼽히는 임해전지(안압지), 월성, 계림, 첨성대 등이 국립경주박물관과 대릉원을 잇는 7번 국도를 중심으로 모여 있기 때문이다. 이 구간은 천천히 걸어도 20분 정도면 닿을 수 있어 발품 팔지 않고도 경주의 화려한 밤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다.
각각의 야경도 화려하지만 이들 장소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산책로도 무척이나 운치가 있다.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은 물론 산책로 중간중간 가로등이 잘 정비돼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하기에 그만이다.
문의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061/ 신라문화원 054-774-1950/ 경주남산연구소 054-771-7142/ 국립경주박물관 054-740-7518


출처 : ♡。좋은하루‥… 。
글쓴이 : 생비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