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좋은책

[스크랩]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

박풍규 2007. 4. 7. 00:11

    책소개

    우리나라 최고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33> 개정증보판. 이번 2007년도 판에는 자세한 교통과 숙박, 먹을거리, 볼거리 정보를 대폭 확대하고 내비게이션과 함께 보면 좋은 1:300,000 축척 전국 지도와 인기 여행지를 클로즈업한 1:85,000 축척 지도를 추가하였다.

    이 책은 점차 파괴되어 가는 환경 혹은 자연스러운 퇴화 속에서 더 이상 늦기 전에 가봐야 할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을 소개하고 있어, 우리를 둘러싼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수려한 사진과 구수한 필체를 바탕으로, 최신 여행정보 및 감성과 실용정보를 함께 전해준다. 여행책이 끝나는 순간 새로운 지도책이 시작되도록 구성하였으며, 본문에서 지도 페이지를 보고 그에 대한 정확한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저자소개

    중학교 졸업 때까지 학교 수업 외 대부분의 시간을 소 꼴 먹이는 목동으로 보냈음.
    취미는 『어깨동무』 읽기. 쉬는 시간에 교장 아들과 뽕밭에 가서 몰래 오디 따 먹기,
    앞산 뒷산 싸돌아다니며 새집 찾기, 토끼 키우기 등. 초등학교 때 도서실장(학교 도서관 장서 총 2백 권 쯤)을 역임한 이후 글을 읽고 쓰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장래희망은 '이두영=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여행 작가' 등식 완성.
    스포츠서울 여행 기자 출신. 베스트셀러 여행 작가 겸 사진가.
    현재 월간지, 사보 등에 활발히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스파 & 온천 여행><신화보다 아름다운 그리스><살아생전 꼭 가봐야 할 우리 땅> 등이 있다.

    목차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바다-시원한 파도가 밀려오는 하늘빛 축제

    바다는 부른다. 들뜬 몸, 지친 심신 다 오라고, 다 와서 맘껏 소리 지르고 뛰어놀라고 손짓한다. 훨훨 나는 갈매기, 해찰하는 뭉게구름이 동화처럼 다가온다.
    꿈틀대는 파도에 우리의 심장은 힘차게 뛴다. 가자! 정열과 낭만, 원시 내음이 넘치는 바다로.

    전라남도 여수 거문도·백도
    -엷은 해무 속에 몽환처럼 다가오는 선계의 구도자

    충청남도 서산 간월도
    -노을과 별미를 찾아 떠나는 낭만 여행지

    인천광역시 백령도 두무진
    -콩돌의 속삭임과 물개 울음 들리는 서해의 파수꾼

    경상북도 영덕 강구항
    -연분홍 복사꽃 길 지나 대게의 고향으로 떠나는 별미 여행

    강원도 삼척 해안
    -시리도록 푸른 바다에 하얀 파도가 겹겹으로 부서지고…

    충청남도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하늘가에 걸린 노을 따라 살포시 잠든 바다

    경상남도 남해 파래밭
    -해초의 초록 향기가 단잠을 깨우는 청정 해안

    전라북도 군산 선유도
    -여름날 헤어진 애인을 닮은 섬

    충청남도 보령 대천해수욕장
    -색동옷 걸린 오색 하늘의 향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동부해안
    -에메랄드빛 고운 해변에 문주란 향기 흩날리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산-마음을 두드리는 자연의 청아한 울림

    산은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굴곡진 인간살이를 내려다보며 늘 그렇게 듬직한 모습으로 우릴 지켜보고 있다.
    산에 오르는 길은 숨차다. 그러나 그 듬직한 품에 안기는
    마음은 늘 넉넉하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닮으러 우리는 주말마다 산으로 향한다.

    전라북도 무주 덕유산
    -천사의 눈동자를 닮은 영롱한 눈꽃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
    -비바람이 남겨놓은 암석산의 신화

    경상북도 봉화 청량산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산사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땅 끝에 깃든 옛 문화의 깊은 속살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
    -꽃향기 충만한 봄날의 해맑은 일탈

    경상남도 밀양 영남알프스 억새
    -가을 바람이 들려주는 고원의 선율

    전라북도 순창 강천산
    -수줍은 여인의 볼을 닮은 단풍 명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꽃-야생화 활짝 피고 단풍 붉게 물든 천상의 화원

    초목들은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한다.
    숲길에 오롯이 숨어 핀 들꽃을 보면 반갑고 신기하고 괜히 가슴이 뿌듯해진다.
    사람의 마음을 가장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빛,
    전국 곳곳에 군락을 이룬 색색의 꽃들을 감상하며 그 빛깔에 취해보자.

    강원도 태백 고랭지 밭과 검룡소
    -안개와 이슬이 가꿔놓은 이색 배추밭

    경상남도 창녕 우포늪
    -1억4000만 년 전의 원시가 숨 쉬는 생태의 보고

    전라남도 무안 회산 백련지
    -녹색 호수에 출렁이는 순백의 미소

    전라남도 보성 차밭
    -이국 정취 가득한 초록의 물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산굼부리 억새
    -황금빛 억새꽃에 내려앉는 고운 바람소리

    전라남도 구례 산수유
    -노란 산수유꽃 물결 넘실대는 한낮의 풍경

    강원도 평창 메밀꽃
    -소설 속 그곳에 메밀꽃이 탐스럽게 피어

    전라남도 여수 영취산 진달래
    -영변의 약산보다 더 고운 연분홍 화원

    강원도 인제 곰배령 야생화
    -야생화가 물결처럼 춤추는 기분 좋은 초원

    강원도 정선 된장마을
    -두메산골에 불려온 아련한 기억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강-사랑과 추억이 피어오르는 풍경

    강은 시다. 마음이다. 동경이다. 우리의 삶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할 때 강은 부드러운 물빛으로 대답해준다. 허욕을 버리고
    유유히 흘러가다 보면 정녕 당신의 마음 닿는 곳 한 군데쯤 있으리라.
    무언으로 대답한다. 안개 낀 강변에서 혹은
    노을진 강가에서 우리는 스스로 흘러가야 할 길을 본다.

    전라북도 임실 옥정호
    -시인의 마음을 닮은 거울 같은 호수

    경상남도 하동 섬진강
    -살갑디살가운 고향의 흔적이 흐르는 강

    충청북도 제천 청풍호반
    -쪽빛 물빛, 창공으로 솟는 물줄기 나를 던지고 싶다

    전라남도 해남 고천암호
    -'서편제' 노랫가락에 철새도 쉬어 가는 곳

    충청북도 괴산 화양계곡
    -뼛속까지 전해져오는 시린 계곡물의 상쾌한 한기

    강원도 춘천 의암호
    -안개 자욱한 상상 속 동화의 나라

출처 : ♡。좋은하루‥… 。
글쓴이 : 여우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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