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스크랩] 가슴에 묻은 사랑...

박풍규 2006. 9. 24. 18:52
    눈물이 흘러 구멍 난 가슴에 널 묻고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싶었어. 살아갈 힘과 살아갈 이유를 잃고 뼈가 녹아 내리는 아픔 때문에 수많은 날을 몸부림쳐야 했지. 채우지도 비우지도 못하는 야속한 세월이 그리움을 얼마만큼 갉아먹어야 미치도록 보고 싶지 않을까. 아마도 내 평생토록 너를 잊을 수 있을 만큼 대신 할 사랑 다시 못할 것 같다. 윤 경순/낭송 허무항이
출처 :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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