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기타음악

[스크랩] 추억의 小夜曲

박풍규 2013. 10. 29. 17:29

     

    추억의 小夜曲 / 虗 天 주응규

    무심결에 불현듯이 찾아드신 님은 아리따운 자태로 추억 꽃잎을 물고 바람길을 따라 눈에 선히 밟히는 곳에서 홀리듯이 나풀나풀 손짓하누나 한가롭게 노닐던 햇살에 기댄 채 멀어진 날의 잔영(殘影)들이 솔깃이 부르는 귀에 익은 소리 쫓아 뉘엿뉘엿 전신을 뉘어 두누나 휘황한 밤 별에 피어나는 애련(愛戀)한 그리움은 가슴에 빨려들듯이 유성처럼 쏟아 내리누나 묻어두었던 먼 날들을 헤집고 언뜻 비취오는 얼굴 웃음 주고 눈물 주며 도란도란 속삭이는 옛이야기는 밤 강에 애수(哀愁)의 선율(旋律)을 잔잔히 흘리누나

출처 : 중년의 편안한 쉼터방
글쓴이 : 허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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