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이쁜 글

[스크랩] 세월아

박풍규 2010. 6.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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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아

    저기 지팡이 짚고 오는 그대가
    그 옛날 혈기 왕성 했던 너였느냐

    어느새 시간이 그토록 흘러
    기억에도 없는
    지나간 인생이 되었나

    세월은 어느새
    만 먹던 소녀를
    슬픔, 고뇌, 즐거움
    잊은듯 그렇게 살게 만들어 버렸다.


    수줍게 웃던 아주머니는
    목이 터져라 귀에다 대고 소리를 질러야
    알아 듣고는 이제는 다 살았지...
    웃고있는 그얼굴에
    공허와 슬픔이 비친다.


      아! 세월은 어느새
      나를 잊고 시간을 망각 한채.
      훨훨 날아가 저만치서
      자꾸 손을 흔들며 부른다

        아무렇지 않게 살고있는 나에게 손짓을 한다.

        시간이 없다고
        이제는 시간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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