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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푸른 바다 펼쳐진 여기가 천국이네

박풍규 2010. 4. 26. 17:07

푸른 바다 펼쳐진 여기가 천국이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새로운 허니문 여행지로 각광받던 푸껫. 이제는 그 아름다움이 너무 잘 알려져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최고 휴양지로 손꼽힌다. 자연이 그려낸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호텔과 식당, 온갖 수상스포츠와 풍성한 볼거리, 쇼핑몰이 잘 갖춰져 있다.

바다 위의 국립공원 팡아만

↑ 열대 야자수 가득한 푸껫, 팡아만 보트 투어

= 푸껫은 구불구불 이어진 해안선을 따라 숱하게 많은 해변을 끼고 있다. 또 보석 같이 반짝이는 예쁜 섬들이 주변에 흩어져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 팡아만이다. 198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수십여 개의 섬들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하고 서 있다.

팡아만을 둘러보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푸껫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다. 이동하는 도중에 여러 섬들을 구경하는데 섬과 섬 사이로 유유자적 해상관광을 즐기게 된다. 영화 '007'의 배경으로 등장해 '제임스본드 섬'이라는 이름이 붙은 섬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도 있다.

팡아만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신비로우면서도 맑은 날이면 바닷물 속까지 햇살이 스며들어 더욱 아름답다. 투명한 물속에는 형형색색 열대어들이 노니는 모습도 보인다. 좀 더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싶다면 스노클링을 시도해 보자. 구명조끼를 입기 때문에 수영에 자신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팡아만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피피섬 관광이다. 피피섬은 푸껫에서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 비치'에서 환상적인 풍경을 뽐내며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초록빛 보석을 깎아 놓은 듯 반짝거리는 바다와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하얀 해변이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해변을 감싸 안은 듯이 펼쳐진 주변의 지형은 영화에서 봤던 것 이상으로 웅장하다. 천상의 해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에 매료돼 한 일주일 정도만 쉬어갔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자유여행자들은 해변 방갈로에서 며칠씩 머물기도 한다.

◆ 여행자 천국 빠똥비치와 방라로드

= 푸껫에서도 가장 붐비는 빠똥비치는 한 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걸어서 가기 힘들 정도로 길게 펼쳐진 해변이 인상적이다. 퍼즐을 맞춰 놓은 듯 질서정연하게 들어선 색색의 파라솔, 멀리 갈 필요 없이 선 베드에 누워 있으면 음료수와 간단한 요기를 할 수도 있고, 간단한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빠똥비치 바로 옆에 자리한 방라로드로 이동하면 또 다른 볼거리가 펼쳐진다. 갖가지 먹을거리로 가득한 식당과 카페, 바, 상점들이 즐비하고 골목이 너무 많아 자칫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에서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준비돼 있다.

호젓한 바다를 느끼고 싶다면 섬 북쪽에 있는 까론비치나 남쪽의 까따비치가 제격이다. 여행객이 적어 한결 여유롭고, 주변에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리조트 호텔들이 들어서 있다.

푸껫을 여행하는 동안 맛있는 태국 음식도 놓치지 말자. 독특한 향신료와 양념을 사용한 덕분에 맛이 아주 강렬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하다. 매콤한 양념이 많아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특히 수끼는 한국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메뉴다. 끓는 육수에 고기와 해산물, 채소를 넣어 살짝 익혀 먹는다. 샤브샤브와 비슷한데 찍어 먹는 양념장이나 육수 맛이 색다르다.

섬에서는 역시 해산물 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재료가 싱싱해서 특별한 요리법 없이 그냥 굽기만 해도 맛있다. 뜨겁게 내리쬐던 태양이 넘어가고 어둠이 내릴 무렵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해산물 요리는 그 맛이 일품이다. 한국에서는 쉽게 먹기 힘든 망고와 두리안, 람부탄 같은 열대과일을 마음껏 맛보도록 하자.

△사진제공=태국관광청

■ 푸껫의 숨은 매력 찾기

태국을 좀 더 이해하고 싶다면 푸껫 타운을 찾아보자. 현지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라 관광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현지인들의 생생한 삶을 느낄 수 있다.

라농시장과 센트럴 페스티벌 등이 특히 가볼 만하다. 과일과 야채를 사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라농시장에서는 현지인들의 활동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반면 센트럴 페스티벌은 라농시장과는 모습이 완전히 다른 푸껫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다.

각종 브랜드의 화장품과 의류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쇼핑하기에 좋다. 현지에서는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 푸껫 여행정보

△가는 길=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등에서 인천~푸껫 구간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소요.

△상품정보=롯데제이티비에서 '초특급 푸껫/피피섬+아로마스파 5일' 상품을 선보인다. 래디슨 플라자 호텔에서 머물며 태국 전통안마와 아로마스파를 체험한다. 팡아만 국립공원과 빠똥비치, 피피섬, 왓찰롱 사원, 카오랑 힐 등을 둘러보며, 코끼리 트레킹과 빠똥 방라로드 나이트투어를 즐긴다. 이슬람 해선요리와 타이 수끼, 타이난 뷔페 제공. 요금은 64만9000원부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을 이용해 일요일 제외, 매일 출발. 1577-6511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카페총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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