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고 싶은 그리움../ 한 용 운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하고 싶은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 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
욕심 많은 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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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향마을 쉼터
글쓴이 : 십자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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