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비라도 내리는 날엔 -
가을비라도 내리는 날엔
당신의 이름을 불러 보고 싶습니다.
오늘처럼 쓸쓸히 낙엽지고
가을비라도 내리는 날엔 당신의 이름을
불러 보고 싶습니다.
바깥에 차가운 공기로
유리창에 서려오는 이슬방울 위에
당신의 이름 석 자 써보고 싶은데 쓸 수 없는
당신의 이름이기에 마음 한구석이
휑해져 옴을 느낍니다.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당신의 이름 석 자
그 이름조차도 주지 않은 당신
오늘처럼 쓸쓸히 바람 불고 가을비라도 내리는 날엔
당신의 이름을 간절히 불러 보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너무 아파옵니다.
불러 볼 수도
쓸 수도 없는 당신의 이름이지만
당신을 사랑 할 수 있는 가슴이 있어
이제는 외롭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따뜻한 마음을 내게 주신 당신
넘쳐나는 사랑으로 가슴 안에 다 담을 수도 없었던
당신의 소중한 사랑이었습니다.
출처 : 동 행
글쓴이 : 雪 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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