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현관 난간에 기대 앉아
봄바람에 몸을 맡기고
기분 좋게 흔들리고 있는
풀꽃들을 바라 보았습니다.
풀꽃들의 가녀린 몸놀림에도
어느새 당신의 얼굴을 그리고
그 속에서 미소와 눈 맞추는
저의 씁쓸한 웃음입니다.
봄 햇살에 간지럼 타며 고슬고슬
빨래줄에 메달려 토해낸
내 허물의 깊은 한숨이
풀꽃의 씁쓸한 그리움이
허공속으로 사라집니다.
그 한숨,
그리움의 날개 달고 위로위로
남으로부터 뭉게구름 날아와
쓸쓸한 날 비 되어 내리면
나를 닮은 내그리움인 줄 아소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의 애무
흔들리는 풀꽃되어
온몸을 맡기고 그렇게 나른한
휴일의 오후를 보냈습니다.
당신 닮은 그리움 하나
슬그머니 찾아 들더니
해가 지고 달이 떠도 돌아갈 줄 모릅니다.
비가 오면
온 몸을 간지럽히며 떨어지는 빗소리로
눈이 오면
순백색 환한 아이의 웃음으로
꽃이 피면
은가루속 나비의 황홀한 날개짓으로
신록이 우거지면
투명한 햇살의 고운 실눈으로
가을 바람이 불면
흩날리는 갈색의 고독한 영혼으로
언제나 함께 하는 당신 닮은 그리움
보내려 해도 묵묵부답 요지부동
이제는 나의 일부분이 되어
내가 사는 동안 나와 함께 할
당신 닮은 내 그리움입니다.
『옮긴글』
♥당신을 가슴깊이 사랑합니다..♥
♣ 오늘따라 당신이 무지 보고싶어진다.♣
★당신 향한 내 사랑 변하지 않을꺼야★
貞惠가당신을바라보면서ı ĿØЦЁ УØЧ * J,H
출처 : 하늘아래 사는 이의 이야기
글쓴이 : 안개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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