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사랑하는 당신

[스크랩] 사랑(4)

박풍규 2009. 6. 30. 14:19

  
   사랑 (4) / 이정규
그대없는 이 밤 
홀로 서성이는 마음은 
다 채우지 못한
둥근 원의 반지름 입니다
여울진 그리움이
이슬로 내리는 밤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볼수밖에 없는 슬픈 인연이여
구름가는 하늘 모퉁이에
꽃가마 하나 두었으니
예쁜 별이 되어
나를 찾아 오신다면 꿈속이라도 좋을텐데
빈 가슴 허공에 매단체
가슴속에 품은사랑
그립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지만
사랑으로 멍든가슴
심지없는 촛불이라도
그대곁에
영원히 함께 하고 싶습니다.         
                   

출처 : 그리움의 향이 있는 이 정규 詩房
글쓴이 : 이 정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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