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사랑하는 당신

[스크랩] 그대의 별이고 싶습니다

박풍규 2009. 5. 28. 17:57

      그대의 별이고 싶습니다 / 이정규 은하수 별빛속에 사랑하는 당신의 별이 있어 푸른언덕 위에서 밤하늘 바라보는 것은 당신을 내 동공 안에 넣기 위해서 입니다 찌부둥한 흐린날이나 눈비 오는 굿은 날에도 그대의 별이 나타나 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은 연기처럼 하늘을 오르고 별들이 포근하게 잠든 밤에도 남몰래 속살까지 파고드는 그대의 빛에 그리움의 둥지는 덤불가시로 찔려오는 아픔이어도 사랑의 버팀목이 되어 견디어 간답니다 풀벌레 울음소리 애달퍼 오지만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않아 바보같이 먼 하늘만을 바라 보지만 침묵은 인내일뿐 그대를 사랑하는 힘 이란것을 알았습니다 강가에서 슬피우는 물총새 한 마리 님그리워서 울까요 날개 깃털속에 고이 묻어둔 그리움의 향수 젖을라 별빛 흐르는 이 밤을 타고 애증의 강을 건너고 있으니 이토록 그리움은 은하수 별빛아래 볼을 타고 내리는 맑은이슬은 그대를 사랑하는 애절한 액체 입니다 사랑의 끈으로 인연의 별이 되고파서 . 090519

출처 : 그리움의 향이 있는 이 정규 詩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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