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스크랩] 그날 밤 詩가 나를 미치게 했다

박풍규 2009. 4. 27. 17:36

    그날 밤 詩가 나를 미치게 했다 -장시하- 가을의 끝자락 ,비가 하염없이 내리던 날 그날 밤 詩가 나를 미치게 했다 모든 죽어가는 것들이 마치 부활이라도 하듯 내게 생명을 울부짖으며 詩를 노래하라 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마치 금방이라도 스러질 듯 내게 죽음을 기쁨으로 노래하는 詩를 쓰라 했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도...... 모든 죽어가는 것들도...... 내게 삶에 죽음을 배우라 하고 죽음에 삶을 배우라 하며 詩를 쓰라 했다 가을의 끝자락, 비가 하염없이 내리던 날 그날 밤 詩가 나를 미치게 했다 - "별을 따러 간 남자"중에서- "3개월째 뇌경색으로 쓰러져 왼쪽 팔다리 마비와 언어장애 쓰기장애가 있는 가운데 투병중에 있는 장시하님에게 응원을 보내주세요 꼭 재활에 성공하여 아름다운 글을 쓰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되도록..."

출처 : ♡。좋은하루‥… 。
글쓴이 : 생비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