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Golf

[스크랩] [골프] 드라이버 스윙의 정석

박풍규 2009. 3. 10. 15:28

드라이버 스윙의 정석

 

어프로치나 퍼팅은 운이 따르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드라이버 샷은 정확한 스윙만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정직한 골프 기술이다.

 

국내에서 정교함과 부드러운 스윙이라면 단연 강욱순(39·삼성전자)를 손꼽을 수 있다. 대회 중 그가 스윙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물 흘러가는 듯한 자연스러운 스윙에 “나도 저렇게 스윙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정교함, 부드러움, 그리고 탄력 있는 스윙이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 강욱순프로에게 직접 알아보자


프로의 드라이버 샷은 정확하고 짧게 보낼 때는 270야드 정도를, 페어웨이가 넓고 장애물이 없는 곳에는 300야드를 날려보낸다.

 

티의 높이와 위치를 결정하기 전에 양잔디인지 아니면 한국형 잔디인지, 멀리 보낼 것인지 짧게 보낼 것인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볼을 멀리 보내고 한국형 잔디인 경우엔 티를 높게 하고, 짧고 정확하게 보내고 양잔디인 경우는 낮게 한다.

 

이유는 한국형 잔디의 경우 결이 강해 클럽헤드에 저항을 주지만, 양잔디는 부드러워 저항이 적기 때문이다. 볼의 위치는 멀리 보낼 경우 왼쪽 엄지발가락 앞에, 짧게 보낼 때는 발 뒤꿈치에 위치시킨다.




스텐스에서 테이크 어웨이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클럽페이스가 닫혀있는 듯 해야한다. 이는 드라이버가 아이언보다 길기 때문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손이나 손목을 이용해 억지로 닫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그립에 팔과 어깨가 일체된 백 스윙을 하게 되면 클럽페이스가 자연스럽게 닫히게 된다 이렇게 닫힌 페이스는 임팩트 직전까지 이어지다가 임팩트 순간 스퀘어된다.



백 스윙의 목적은 다운 스윙을 구사하기 위해 골프의 몸과 클럽을 신체의 오른쪽 상단에 임의의 최적 위치에 옮겨 놓는 동작이라 할 수 있다.

 

양손이 바지 우측주머니 앞에 이를 때까지 어깨와 팔이 만드는 역삼각형을 그대로 유지해야한다. 클럽의 그립부분이 타깃라인에 평행선을 따라 일직선으로 움직이도록 테이크 어웨이를 한다.

 

 정확하게 보낼 때는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몸을 고정시켜야 하고, 장타를 날려야 할 경우엔 테이크 백을 낮고 길게 빼 줘야한다.

 

그리고 척추 아래 부분만 고정시키고 머리와 상체는 스윙에 따라 유연하게 같이 움직여 줘야한다.



톱에 이르러 오른팔이 분리될 때 클럽헤드는 아크를 그리며 돌아가는데, 팔과 클럽헤드가 몸에서 멀어 진다. 이러한 동작에 의해 크게 그려지는 아크는 파워와 비거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백 스윙이 너무 느리거나 빠르면 각 포지션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자연스런 연결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억지로 끼워 맞추는 스윙처럼 어색해 보이고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없다.


백 스윙이 어깨, 허리, 무릎의 순서대로 회전하여 몸에 탄력을 주었다면 다운 스윙은 무릎, 허리, 어깨의 순서로 몸의 회전을 풀어주는 순서로 해야 임팩트에서 큰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톱에서 코킹 상태를 유지한 채 오른쪽 허리위치까지 오다가, 클럽헤드를 목표선으로 던져 주면서 코킹은 자연스럽게 풀어진다.


훌륭한 골퍼들은 볼과 접촉하는 순간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훌륭한 임팩트를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선 볼을 칠 때 몸의 왼쪽이 스윙의 버팀목이 되어줘야 하므로 오른쪽이 왼쪽보다는 자세가 낮아야 한다.

 

또 손은 어드레스 때 취했던 자세와 똑같이 왼쪽 손목이 플랫하고 양손이 클럽헤드를 볼을 향해 리드할 수 있는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른발은 몸이나 머리가 볼의 위치보다 앞쪽으로 움직이는 것 없이 체중을 왼발로 이동해야 한다.


스윙의 최종목적은 볼을 멀리 날려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볼을 맞히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임팩트 이후를 소홀히 하기 쉽다.

 

폴로 스루는 정확한 백 스윙과 임팩트가 이어진 이후의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작이다. 왼발을 축으로 몸의 회전이 계속될 때 클럽헤드를 목표방향을 향해 던져준다. 그러면 클럽헤드는 목표 쪽으로 뻗어 가려는 힘이 생기게 된다.

 

이때 목표를 향해 던진 팔은 그대로 두고 손목의 회전으로 클럽의 진행 방향을 전환하면서 피니시로 연결된다.


스윙을 정리하는 단계로서 피니시 상태를 보고 스윙의 완성도를 알 수 있다. 폴로 스루에서 휘둘러 나온 양손과 팔은 왼쪽 다리에 체중이 이동함과 동시에 몸의 회전 방향에 따라 높이 휘둘러 떠올리는 하이 피니시를 할 수 있다.

 

이때 오른발 뒤꿈치는 몸의 회전에 의해 안쪽으로 쥐어짜는 것처럼 지면으로부터 자연히 떨어져 들어올린다. 스윙의 시작과 끝은 끊어짐 없이 하나로 연결되어 물흐르는 듯한 자연스런 동작의 연결이 될 때 완성되는 것이다.

출처 : BYCAL BLOG[바이칼]
글쓴이 : 여나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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