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스크랩]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박풍규 2007. 12. 8. 10:33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이 해인 나는 문득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 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 쓸쓸하지만 즐거운 빈집 깔끔하고 단정해도 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 채의 빈집 어느날 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음, 마음에 드는데 "하고 나직이 속삭이며 미소 지어줄 깨끗하고 아름다운 빈집이 되고 싶다.


출처 : ♡。좋은하루‥… 。
글쓴이 : 생비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