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교훈(좋은 말씀)

[스크랩] 어느 소나무의 가르침...

박풍규 2006. 11. 30. 01:04
       
      어느 소나무의 가르침.... 
      소나무 씨앗 두 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바위틈에 떨어지고 
      다른 하나는 흙 속에 묻혔습니다. 
      흙 속에 떨어진 소나무 씨앗은 
      곧장 싹을 내고 쑥쑥 자랐습니다. 
      그러나 바위틈에 떨어진 씨앗은 
      조금씩밖에 자라나지 못했습니다. 
      흙 속에서 자라나는 소나무가 말했습니다. 
      “나를 보아라. 
      나는 이렇게 크게 자라는데 너는 
      왜 그렇게 조금밖에 못 자라느냐?” 
      바위틈의 소나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깊이깊이 뿌리만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태풍이었습니다. 
      산 위에 서 있는 나무들이 
      뽑히고 꺾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소나무는 
      꿋꿋이 서 있는데 
      흙 속에 있는 나무는 
      뽑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바위틈에 서 있던 소나무가 말했습니다. 
      “내가 왜 그토록 모질고 아프게 살았는지 
      이제 알겠지? 뿌리가 튼튼하려면 아픔과 시련을 
      이겨내야 하는 거란다.
       
      
      
            
출처 : 중년의찻집
글쓴이 : 산신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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