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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6인의 대표시인 연구

박풍규 2006. 10. 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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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은

곽재구

김광균

김광섭

김남조

김명수

김소월

김수영

김종길

김준태

김춘수

도종환

문병란

박노해

박두진

박목월

박용철

박재삼

백 석

서정주

신경림

신대철

신동엽

유치환

윤동주

이상화

이성부

이시영

이용악

이육사

이형기

정공채

정지용

정호승

정희성

조지훈

주요한

천상병

한용운

황지우

정호승

1950년 경상남도 하동 출생

1983년 경희대학교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설굴암에 오르는 영희> 당선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첨성대> 당선

1976년 김명인, 김창완, 이동순 등과 함께 반시(反詩) 동인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위령제> 당선

1989년 제3회 소월시 문학상 수상

시집 : 『슬픔이 기쁨에게』(1979), 『서울의 예수』(1982), 『새벽 편지』(1987), 『별들은 따뜻하다』(1990)

          슬픔이 기쁨에게

          정호승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 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귤값을 깍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

          가마니에 덮인 동사자가 얼어 죽을 때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

          추위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길하며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 가겠다.

고 은

곽재구

김광균

김광섭

김남조

김명수

김소월

김수영

김종길

김준태

김춘수

도종환

문병란

박노해

박두진

박목월

박용철

박재삼

백 석

서정주

신경림

신대철

신동엽

유치환

윤동주

이상화

이성부

이시영

이용악

이육사

이형기

정공채

정지용

정호승

정희성

조지훈

주요한

천상병

한용운

황지우


출처 : 동해로 가는 동행
글쓴이 : 새벽안택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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