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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종의 한이 서린 강원도 영월 청렴포

박풍규 2006. 9. 24. 18:59




▲청령포-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어 17세에 죽음을 맞은 단종은 위양중 거처하던 곳이다.



- 청 령 포 를 둘러보며 -
어느날 양녕대군이 세조에게 말 했다.
"옛사람의 말에 천군(千鈞=아주무거운)의 활로는 작은 쥐를 쏘지 않는다하니,
원컨데 전하께서는 이 말을 잊지마소서!.
서거정 의 필원잡기에서 읽은 이야기다. 서거정은 이 이야기 끝에,양녕대군은
역시 보는 눈이 기이하다고 했다.그렇다면 무엇을 보는눈이 기이하다는건가 ?
마래를 보는눈을 말 하겠지 ! 양녕 은 어린단종(당시상왕)의 비극적인 앞날,
세조가 벌릴 그피비린내 나는 앞날을 마리 본것이다.
역사의 현장을 보도록하자.
1455년 조선의 제6 대왕, 어린 단종은 3촌 세조의 강요로 왕위를 선위하고
상왕으로 물러난다.1456년 성삼문등이 단종의 복위를 뀌하자 세조는 그들을
주륙하고 단종을 노산군으로 강봉하여 천만리 머나 먼 길 
강원도 영월땅으로 유배시켰다.
그땅이 바로 청령포 이다.1457년 일이다.그때 이 비극의 어린 임금을 호송한
한 관원이 있었다.바로 왕방연 이다.그가 돌아오는 길에 하도 마음이 아파
시조 한수를 읊었으니 바로 이른 시조다.
천만리 머나 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마음 둘 데 없어 시냇가에 앉았으니
저물도 내마음 같아야 울어밤길 예는도다.
왕방연의 마음을 보자.
천만리 머나먼 영월땅에 가엽고 새순처럼 어린임금을 4 방이 물로 둘러쌓인 
적막강산을 이룬 청령포에 홀로남기고 돌아서는 그의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도무지 마음을 둘때가 없었다.그래서 시냇가에 앉았다.
마음처럼 밤도 어두워 왔다.냇물이 끊임없이 졸졸울며 밤길을 가고 있었다.
그것은 소리없이 우는 자신의 마음 그대로였다.
다시 1457년, 단종의 다른 숙부인 금성대군(세조의동생,세종의 6쩨아들)
이 단종의 복위를 뀌하다가 사사되었다.이로인하여 단종은 다시 서인(庶人)
으로 내려지고 마침내 자살을 강요받아 한 많은 일생은 끝이났다.
이글을 쓰는 나는 어떤사람일까? 그시대에 상황을 알고나 쓰는것일까...
공연히 마음이 수수롭다.


청령포를 담아 보았습니다.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1971년 강원도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 해인 1446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됨으로써 
상왕은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중추부사 노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단종은 이 적막한 곳에서 외부와 두절된 유배생활을 했으며,당시에는 이곳에 
거처할 수 있는 집이 있어 호장 엄흥도는 남몰래 밤이면 이곳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고 
전한다.
그 해 뜻밖의 큰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기게 되니 단종은 
영월 동헌의 객사로 처소를 옮겼다. 
지금 청령포에는 단종 유배시에 세운 금표비(禁標碑)와 영조때 세운 
단묘유지비(端廟遺址碑)가 서 있어 옛일을 전하고 있다. 
또한 망향탑, 노산대, 관음송이 있다.
(단종어가) 
어가에는 당시 단종이 머물던 본 채와 궁녀 및 관노들이 기거하던 
사랑채가 있으며, 밀납인형으로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가 담장 안에 유지비각이 위치해 있다. 
(단묘유지비) 
이 비석은 전면 측면 각 1간의 비각안에 보존되어 있다.
(금표비)
강봉된 노산군이 이 청령포에서 동서로는 삼백 척을,남북으로는 
사백 구십 척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이른바 행동 반경을 제한하는 금지령 팻말이다. 
(망향탑)
청령포 뒷산 층암절벽 위에 있는 탑으로 단종대왕이 
유배생활을 할 때, 자신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근심 속에서도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생각하며 여기저기 흘어져 있는 막돌을 주워 쌓아 올렸다는 탑으로 
단종이 남긴 유일한 유적이다.
(관음송)
청령포수림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로 단종 유배시의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1988년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단종 遺址碑閣(유지비각) 
서편에서 있다.
(청령포수림지)
영월군 남면 광천리 청령포에 위치한 이 수림지는,수십 년에서 수백 년생의 거송들이 
들어 찬 수림지로 단종의 유배처를 중심으로 주위에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다. 
(육육봉)
청령포 바로 뒷산으로 일명 刀山이라고도 하는데 청령포에서 솟아오른 암벽으로 된 
이 산은 6개의 작은 봉을이루고 있어 육육봉이라고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출처 : 중년의찻집
    글쓴이 : 가을동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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