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명상음악
국악 명상 -마음 마음 -정강스님 마음이 허공 같을 때 마음이 청정하며 마음이 마음을 안다 마음의 향기 다향 마음에 향기를 담고 마음의도리 마음의 노래 마음의 소리- 김영동 일심-대금 바람의 소리 어디로 갈꺼나- 김영동 이마음 빈 들이여 김태곤-백팔번뇌 하늘빛 그리움 회상(回想) - 유은선 空 (Emptness) - 정수년 그리움 (Nostalgia) - 정수년 진달래(Nostalgia) - 정수년 산빛 ♥ 마음이란 마음이란 참 이상하지요 나는 여기 있는데 천 리 밖을 나돌아다니지요나는 가만히 있는데 극락도 만들고 지옥도 만들지요장마철도 아닌데 흐려졌다 맑아졌다부뚜막도 아닌데 뜨거워졌다 차가워졌다온도계도 아닌데 높아졌다 낮아졌다고무줄도 아닌데 팽팽해졌다 늘어졌다몸은 하나인데 염주알처럼 많기도 하지요소를 몰듯 내 몸을 가만 놔두지 않게 채찍질하다가도돼지를 보듯 내 몸을 살찌우게 하지요마음 문을 열면 온 세상 다 받아들이다가도마음 문을 닫으면 바늘하나 꽂을 자리 없지요 -원성스님의 마음- ♥ 마음 그릇 나의 방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그릇이 있습니다나쁜 그릇만 먼저 골라 쓰다 손에 익어 더 쉽게 쓰이고가까운 사람 만나면 귀가 떨어져 나간 그릇도 그냥 쓰고좋은 그릇은 거의 꺼내지 않으니 쓰려면 망설여지고손님 올 때만 살짝 꺼내 쓰니 평소에는 있는 것도 모르고그러다보면 쓰던 그릇만 버릇처럼 자주 쓰게 됩니다.내 안에는 여러 가지 이름의 마음그릇이 있습니다안 좋은 마음그릇은 쉽게 튀어나와 그게 만성이 되어버리고좋은 마음그릇은 쓸 생각도 안하니 쓸 기회도 없고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꺼내 쓰기도 어색하고 그러다보니 쓰던 마음그릇이 내 성격이 되었습니다어느 날 내가 좋아하는 스님을 뵈었습니다내가 가진 가장 좋은 마음그릇들을 꺼내 보여드렸습니다그러나 그 스님께서 가지고 계신 마음그릇은 엿볼 수 없었습니다허공을 대한 듯, 공기를 대한 듯, 투명할 뿐입니다좋고 나쁨의 분별이 끊어진 스님은 고요한 미소만 보이십니다깊은 바다가, 부동不動의 대지가, 드넓은 우주가 느껴질 뿐입니다 -원성스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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