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이야기

[스크랩] 비워내는 마음

박풍규 2006. 8. 4. 19:55
    그리움 가득 담아 두었다가 흐린 날 눈물로 쏟아 내어 가벼워짐을 얻는 하늘아.... 나도 너를 닮고 싶단다. 마음속에 가득 담은 그리움을 눈물로 쏟아내어 가벼워 질 수 만 있다면.... 일렁이는 바람아..... 그리움이 가득 담긴 날 나도 너 처럼 마음 닿는데로 훌쩍 떠나고 싶단다. 그렇게 해서 내 마음 다 비워 낼 수 만 있다면..... 마음이 아파 시퍼렇게 멍이들면 푸른 바다야..... 나도 파도의 하얀 포말처럼 마구 부수어 다 털어 버리고 싶구나 그렇게 해서 마음이 편안함을 얻을 수 만 있다면..... 실컷 울고난 다음 맑은 햇살아... 나도 너처럼 활짝 웃고 싶단다. 몸도, 마음도 다 힘들어질때 슬퍼하는 마음이 달아날수 있도록 말이야. 오늘도 그렇게 주문을 외우련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밝은 날이 올거라고...... 비온뒤에 마알간 너의 모습처럼.....
출처 : 중년의 아름다운 쉼터
글쓴이 : 나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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