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머나먼 항로 길에서
수억 겁의 인연으로 만난
당신과 나
너무도 소중한 사람입니다.
7월의 날씨처럼
이마에 땀이 줄줄 흐르는 뙤약볕의 날은
정자나무 그늘이 되어 주겠습니다.
외로우면 외로움을 달래주고
사랑에 목마르면 목마름을 적셔주는
그런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캄캄하고 천둥번개 치며
돌풍과 소나기 몰아치는 날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온 뒤 뜨는 아름다운 무지개처럼
인생의 동고동락
사랑과 행복을 언제까지나
그대와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