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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빠진 눈 좋아지게 하는 법

박풍규 2006. 6. 6. 09:35
한방상식


나빠진 눈 좋아지게 하는 법



한의학에서 안구는 외장과 내장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외장은 각막을 비롯하여 강막, 백막 등의 장애가 여기에 속하며 항상 외부와 접촉하여 감염이나 손상을 쉽게 받게 된다.

강한 빛이나 비, 바람 그리고 먼지, 가스 등에 노출되거나 접촉될 때는 적절한 보안경을 착용하여 사전에 안구를 보호해야 한다.

손상이나 감염이 있을 때는 조기에 전문적 처치를 받고 병의 만성적 진행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안구에 이물이 침입했을 때는 눈을 함부로 비비는 것을 절대 삼가해야 한다. 또한 식염수로 씻어내고 점안약으로 안구 손상이나 결막의 염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내장은 망막내측에 있는 수정액, 초자액, 맥락막, 신경장애 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외장의 병변이 진행되어 내장으로 미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전신적인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혈압, 동맥경화, 그리고 당뇨병 등으로 백내장, 안저동맥과 망막상의 병변이 일어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년기 이후에 시력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원인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편 안구의 기질적 병변이 없이 기능적 장애로 인한 약시나 허시에는 현대의학에서는 시력에 관계되는 영양물질의 차원이 중요한 인자가 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비타민 A, D 등이 부족하면 야맹증을 일으킨다고 하는 것 등과 같이 시력이 필요로 하는 영양물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에서 눈은 간에 속해 있고 안정(眼精)은 신(腎)에 속해 있다고 하여 간신을 보하는 약제나 음식으로 약시나 허시를 치료하고 섭생한다.

당근, 호박, 오이 등 녹황색의 야채는 간을 보하고 검은 깨, 검은 콩, 검은 염소 등은 신을 보한다고 하여 이런 음식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옛부터 시력을 돕는 데는 동물의 간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장기요법으로 간기가 부족하여 눈이 어두울 때 동물의 간을 먹고 눈을 밝게 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될 수가 있다.

그밖에 뇌의 병변이나 시신경과 관련되는 신경장애로 인한 것은 신경외과적인 전문적 진단과 처치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 난치이거나 불치이기 쉽다. 그러나 기질적인 병변이 없이 약시와 허시 등의 시력장애가 있을 때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간신허증으로 보고 변증을 판별하여 적절한 한방요법으로 대부분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건강하고 맑고 밝은 시력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는 평소 지나친 성생활을 자제하고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을 삼가하며 약물 중에서도 인삼, 부자, 망초, 그리고 광물질 등의 장복을 삼가하라고 했다.

또 어두운 방에 오래 앉아 있지 말고 미세한 물질을 오래 애써서 보지 말며 특히 TV 등을 너무 가까이에서 많은 시간을 보는 것도 시력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고 했다.

또 여름철 야외에서나 해변에서 강한 햇빛에 눈이 노출될 때는 반드시 연한 녹색의 보안경을 쓰는 것이 좋으며 눈이 피로할 때는 찬물로 눈 언저리를 씻고 눈을 몇번쯤 깜빡이고 멀리 있는 푸른산을 쳐다보면 안정 피로를 풀어 줄 수 있고 눈이 맑아진다고 하였다.

한방에서는 용뇌, 사향, 박하유를 적절히 배합한 점안액을 옛부터 사용해 왔는데 이것은 안정피로와 눈을 청명하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출처 : 오지를꿈꾸는사람들
글쓴이 : 야만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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