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슴으로
밀려오는 그리움 있습니다
온 마음 저려오는 음악 있습니다
희뿌연 안개비속에 보일 듯이 .
스쳐
지나는 둥그런 얼굴이 있습니다
흘러가는 강물에 몸을 맡긴 배는
잔잔하게 그리움을 물들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끝없는 사랑을 주었던
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살아납니다
세월이 흐른
뒤에 내게 남겨진 눈물은
사랑이 남기고 간 부스러기였습니다
함께 듣던 음악이 감동으로 들립니다
이토록 가슴이 미어져옴은 강물 위에
어렴풋한 당신의 모습 때문이겠지요
당신이 있는 곳이 어딘지
몰라도
이 배가 당신이 있는 곳에 닿았으면 합니다.
~~~ (향천) 이 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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