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싶은 만큼 쉬었다 가세요
사는 게 힘들지요
뭐 좀 해볼려고 해도 잘 되질 않고
자꾸 마음만 상하지요?
모든 일 다 잠시 미뤄두고 여기 와서 좀 쉬세요
읽고싶던 책도 맘껏 읽고
듣고싶던 음악도 맘껏 듣고
어둑해지면 가을 나그네 데려와
가을을 노래했으면 합니다
저랑 술도 한잔 하시구요.ㅎ ㅎ
요즘 경기 침체니 유가 폭등이니
매일 매일 메스컴이나 언론이나
듣는게 마음 상한 말 뿐이지만
너무 마음 애타 하지 마세요.
돈이란 집을 살수는 있지만 가정을 살수는
없지 않습니까?
침대를 살수는 있어도 잠을 살수는 없구요
시계를 살수있어도 시간을 살수도 없습니다
책을 살수 있지만 지식을 살수는 없잖아요
약을 살수는 있지만 최고인 건강을 살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 만이라도 모든일 잠시 접으시고
여기 앉아 편히 쉬었다 가세요.
쉬는 동안이나마 말 동무 해 드릴께요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소중한 사람들이 기다리는
재충전하셔서 하시는 모든일 힘차게 출발 하세요.
혼자 앉아 있기에는 이 가을이 넘 쓸쓸할것 같아요
같이 앉아요. 파란 하늘 한번 쳐다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