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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24일 Facebook 세 번째 이야기

박풍규 2013. 5. 24. 15:35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 들어서며

    혼자만의 공간에서 홀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까? 내가 변하지 않음을 고수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존재할 수 있을까? 내 자신 스스로에 물은 질문에 대한 답은 NO!! 이다. 내가 변하지 않더라도 이 세상은 변하고 있고,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내 자신 또한 유아기를 거쳐 아동, 청소년, 중년기를 지나 노년기 쪽으로 접어들어 살아가고 있는 한 인간으로 환경에 대한 많은 변화를 겪으며 살아온 장본이기도 하다.

    모름지기 공자는 五十을 知天命이라 했는데 知天命을 넘긴 나로서 공자 말씀대로 40까지는 주관적 세계에 머물렀으나 50을 한해나 넘긴 올해부터는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면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삶을 살려 합니다.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삶을 살려면 이 시대의, 이 변화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면서 대처하면서 끊임없는 자기 발전을 이루지 않으면 않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발전, 자기개발이라는 명목이라기보다는 최근에 Wife가 먼저 읽어보고 읽기를 권유한 책 한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인데, 나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시간을 제공해주었고, 특히 그동안 잊고 살았던 평범한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내용보기

    이 책은 세부분의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첫 번째 장〈모임〉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과 변화된 환경을 보여주고 있고, 두 번째 장에서는 이 책의 핵심 내용인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소개하고 마지막 세 번째 장은 이 우화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작용할 것이며, 그들의 일과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까 하는 토론으로 마무리 되는 구성으로 등장인물이 치즈를 찾아 헤매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인생에서 일어나게 될 변화에 대한 대응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본문인『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인 우화의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치즈를 찾아다니는 4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여기에서 치즈는 우리가 생활속에서 얻고자 하는 직업, 인간관계, 재물, 근사한 저택, 자유, 건강, 명예, 영적인 평화 또는 조깅이나 골프 같은 취미활동까지 포함할 수 있는 모두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개인이 추구하는 또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미로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어딘가의 창고 속에 엄청나게 쌓여 있는 치즈로 이 이야기는 많은 행복을 보장할 것 같았던 창고의 치즈가 어느 날 사라지면서 이들이(스니퍼, 스키리라는 생쥐 두 마리와 꼬마인간 햄과 허)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를 보여준다.

    주인공인 이들 넷은 미로에서 맛있는 치즈를 찾아다니다 어느 창고에서 엄청나게 많은 치즈를 발견하곤 매일 행복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치즈가 사라지고 냄새를 잘 맞는 스니퍼와 민첩하고 빠른 행동의 스커리는 곧바로 다른 창고의 치즈를 찾아 또 다른 미로를 더듬어 나가 새로운 곳에 놓여있는 치즈를 발견하게 되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믿었던 햄과 허는 치즈가 바닥난 상황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생각만 하며 다른 창고를 찾기는커녕 소리를 지르며 분노하기만 한다. 허는 뒤늦게 어리석음을 깨닫고 새로운 치즈 찾기에 나서지만 햄은 허의 충고마저 무시한 채 어리석은 질문에만 빠져있다. 이들의 4명의 등장인물은 어떻게 되었을까? 결과는 짐작할 수 있다. 변화를 일찍 깨닫고 새로운 치즈를 찾아 도전에 나선 두 생쥐와 허와 과거에만 매달려 있는 햄의 미래에 놓은 것은 정반대의 결과였다. 도전에 나선 셋에게는 새로운 치즈 창고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어리석은 생각만 하는 햄에게는 굶주림만 남게 된 것이다.

     

    □ 에서의 내포된 의미

    에서는 치즈가 아주 추상적인 개념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이 Cheese라는 단어에 Big이라는 형용사를 붙이면 조직이나 그룹에서 중요도가 높고 힘을 가진 핵심인물을 뜻하는 Big cheese가 된다.

    자기가 속한 직장이나 그룹에서 Big cheese라고 불리는 사람도 있고, 스스로가 Big cheese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어떤 이유로 이 Big cheese가 사라지거나, 나 자신이 Big cheese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변화가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변화에 맞서는 지혜를 가져야 겠다.

     변화는 내일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언제나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크고 작은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는 인생관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면, 직장이나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에서의 모든 문제들이 하나하나 풀리게 될 것이고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변화하는 세상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내가 세상의 변화보다 먼저 앞서 나아간다면, 설령 나를 내가 속한 최고관리자가 인정을 하여주지 않는다 해도 실망하거나 서러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 자신의 마음속에서는 외형상으로 나보다 빠른 승진으로 인하여 직위가 높고 보수를 많이 받는다 하여도, 적어도 마음속에는 아마 이 시대의 앞서가는 正眼秀想을 가진 한사람으로 간주하고 기억하고 생각하므로 나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책을 읽고나서의 사족

    ‘변화’는 이제 우리 시대의 화두이다. 변화하지 않아 많은 상처를 입었고,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에 작은 곳에서부터 큰 곳 모두에까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런데 막상 모든 것이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고 거부하고, 두려워하는 우리들이 존재한다. 문제는 변화하는 환경이 아니고 이를 거부하는 우리들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내 자신이 변해야하고 움직여야 한다. 과거는 과거로 묻어두고 이젠 새로운 변화를 안고 다가오는 미래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작은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서 큰 변화가 올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평상시 준비를 잘하여야 하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준비하고 변화에 대처하느냐에 있으며, 그 모든 것의 출발점은 나 자신의 변화와 의식개혁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