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스크랩] 흐르는 건

박풍규 2013. 2. 15. 14:45
 
 
 

흐르는 건 소리새/박종흔 흐르는 건 세월만이 아니다 구름은 하늘로 흐르고 강물도 정든 곳에 머물지 못하고 등 떠밀려 바다로 흐르듯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도 시간의 벽에 가로막히면 갈등의 계곡을 휘돌아 흐른다 정 줄 곳 어디더냐 사랑이 머무는 곳 그곳에 내가 서리라 철 지난 바닷가처럼 외로움이 밀려온다 해도 마음 비우고 두 손을 펼치리.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소리새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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