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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2일 Facebook 이야기

박풍규 2012. 11. 2. 09:41
  • 성인(聖人)의 길 
     
     
    밖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족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은 드물다.  
    밖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 아내로부터  
    인정을 받는 남편은 드물다. 서로 모르는 타인끼리 만나  
    아이를 낳고, 한 점의 거짓도 없이 서로서로의 약속을  
    신성하게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다가,  
    감사하는 생활 속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면, 그들은 이미 가족이 아니라  
    하나의 성인(聖人)인 것이다.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 결혼이란 
    두 남녀가 성인(成人)이 되었음을 뜻합니다. 
    동시에 성인(聖人)의 길에 들어섰음을 의미합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변심없이 죽는 날까지 사랑하는 것, 
    죽는 날까지 사랑하되 하루하루 더 사랑하는 것,  
    그것이 가정과 사랑을 지켜가는 길이며 
    성인(聖人)의 길이기도 합니다.  
     
     
     
    결혼 기념일의 노래 / 홍민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내가슴은 뛰었소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그건 사랑이었소 
    당신이 내게 다가올 때 나는 알고 있었소 
    소리없이 내게 찾아온 그건 행복이었소 
     
    아~ 봇물같은 사랑 
    이가슴 깊은 거기에서 하늘까지 터진 사랑 
    백년을 두고 태워도 끝이 없을 우리 사랑 
     
    당신의 손을 잡았을 때 내 가슴은 뛰었소 
    호수처럼 멀리 일렁이는 그건 사랑이었소 
    당신의 미소 한 조각에 세상은 빛났소 
    가슴속에 가득 채워진 그건 행복이었소  
     
    아~ 밀물같은 사랑  
    비바람 몹시 불어와도 바다처럼 깊은 사랑 
    백년을 두고 태워도 끝이 없을 우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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