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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슴에내리는 가을비*

박풍규 2010. 9. 23. 18:00



+:+ 가슴에 내리는 가을비 +:+
내리는 비에는 
옷이 ***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는군요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 
비가 내리는 군요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을까봐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보고 싶은 그대여.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 
그대 찾아 나섭니다 
그립다 못해 
내 마음에도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열면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 
빗물에 하루를 지우고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 
비 오는 날 저녁을 좋아합니다 
그리움 담고사는 나는... 
늦은 밤인데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 
그대 생각이 비처럼 
내 마음을 씻어주고 있나 봅니다 
비가 내립니다 
내 마음에 빗물을 담아 
촉촉한 가슴이 되면 
꽃씨를 뿌리렵니다 
그 꽃씨 
당신입니다. 
비가 오면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 
바람 불 때면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빗줄기 이어 매고 
그네 타듯 출렁이는 그리움 
창밖을 보며 
그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 
쏟아지는 그리움은 
막을 수가 없군요 
폭우로 쏟아지니까요.
- 좋은글 중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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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향마을 쉼터
글쓴이 : 삼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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