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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토마토가 그렇게 몸에 좋은가요?

박풍규 2010. 9. 1. 16:56



토마토가 그렇게 몸에 좋은가요?


전국이 토마토 축제로 흥겹다. 여름 햇살을 받아 그 어느 때보다 맛과 향이 우수한 토마토를 맛볼 수 있는 시기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고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가득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천연 항산화제 토마토의 제철이 돌아왔다.

#1. 토마토가 궁금하다!

토마토는 ‘슈퍼푸드’라 부를 정도로 몸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한 식품이다. 주목해야 할 영양소와 더 건강하게 먹는 법 등 토마토에 대한 모든 것을 Q&A로 풀어본다.

Q 마트에 가니 여러 종류의 토마토가 눈에 띄더라고요. 신기하고 예쁘긴 한데 몸에도 좋을지 궁금해요.

A 토마토의 종류는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토마토는 크기가 크면서 과일이 아직 익지 않았을 때 따 유통과정에서 익히는 미숙 품종, 완전히 익힌 후에 수확하는 완숙 품종 등이 있다. 최근에는 한 알 무개가 20g 전후인 방울토마토가 한 입에 먹기 좋아 인기다. 방울토마토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먹는 방울토마토는 일본에서 개발한 ‘꼬꼬’라는 품종이다. 대추 모양으로 긴 방울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토마토의 색깔도 노란색, 자주색, 주황색, 흑색 등 다양하다. 이런 이색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영양이 덜할 것 같지만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슈와츠 박사팀은 연구를 통해 의외의 사실을 밝혀냈다. 오렌지색 토마토의 리코펜 체내 흡수율이 리코펜이 풍부한 붉은 토마토에 비해 2.5배 높았다. 연구팀은 “붉은 토마토가 오렌지색 토마토에 비해 리코펜이 풍부하나 오렌지색 토마토의 리코펜이 좀 더 인체가 흡수하기 쉬운 성분이다”고 말했다. 토마토에는 리코펜 외에도 퀘세틴, 칼륨, 구연산 등 좋은 성분이 많으므로 기호에 따라 골라 먹는다.

Q 모양과 색깔이 여러 종류인 토마토를 봤는데요. 혹시 유전자재조합식품(GMO)이 아닌가요?

A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유전자 조작이 아닌 품종개량 식품이다. 품종개량은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해왔던 것으로, 한 품종에 속하는 식물을 교배해 새로운 형질의 식물을 만드는 방법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므로 우수한 형질이 나올 때까지 무수히 많은 교배를 하고 잡종을 만들어낸다. 유전 공학의 발달로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쉬워졌다. 미지북스에서 출간한 <먹지마세요 GMO>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잡종 교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잡종의 유형에는 제한이 있는 반면, 유전 공학은 물고기와 토마토처럼 서로 전혀 연관성이 없는 종끼리의 유전자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인간이 원하는 형질만 선택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 유전자재조합이다.

GMO 식품이 위험한 이유는 서로 다른 종이 결합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유해성이 명확히 검증되지 않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논란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최초의 GMO 식품으로 1994년 미국의 칼진사가 ‘무르지 않는 토마토’를 개발한지 아직 20년도 채 되지 않았다.

1999년 8월 OECD가 집계한 GMO 토마토는 잘 무르지 않는 성질, 해충저항성 등을 강화한 5종이다. 대두, 옥수수 등 국내에서 GMO 품종이 유통되고 있는 작물과는 달리 토마토는 재배는 물론 유통도 금지되어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GMO 식품 리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유전자재조합식품정보 홈페이지(gmo.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토마토가 왜 몸에 좋은가요?

A 토마토는 젊음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과일이다. 풍부한 항산화 물질이 노화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암, 알츠하이머병 등 각종 심각한 질환도 예방한다. 토마토의 항산화 성분은 붉은 색을 내는 카로티노이드로 산화를 방지하고 탁월한 항암 효과를 자랑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카로티노이드는 약 600여 종인데 그중 노화방지 효과가 탁월한 종류는 베타카로틴, 리코펜, 루테인 등이다. 토마토에는 리코펜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 비타민A로 바뀌고 나머지는 산화방지물질로 활약한다. 리코펜은 베타카로틴보다 노화방지 능력이 뛰어나고 흡연과 자외선으로 인한 암, 전립선암, 심장질환 등을 예방한다.

Q 토마토는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A 국내에서는 생으로 많이 먹지만 토마토의 베타카로틴, 리코펜 등 항산화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기위해서는 오일, 열을 가해 요리해먹는 것이 좋다. 이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지용성이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식품성분표에서 발췌한 토마토의 영양성분만 보아도 삶은 토마토와 생 토마토의 베타카로틴 함량 차이는 2배 가까이난다.

Q 맛있는 토마토 고르는 법과 보관법을 알려주세요

A 품종에 따른 고유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고 색깔이 고른 것이 좋다. 꼭지 부분이 싱싱하고 노란색 별 모양이 큰 것은 당도가 높은 편이다. 풋내가 나거나 갈라짐이 있는 과일은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광택이 나고 단단하고 무거운 것을 골라야 맛있다. 완전히 익은 토마토를 대량으로 샀다면 큼직하게 썰어 토마토소스를 만들어 먹는다. 아직 미숙한 푸른 토마토를 구입했다면 실내에 두고 숙성시켜 먹는다. 좀 더 빨리 숙성시키고 싶을 땐 따뜻한 곳에 보관한다. 토마토를 요리할 때 조리 1시간 전에 냉장고에서 꺼내두면 특유의 향이 더 풍부해진다.

#2. 다양한 토마토를 즐겨요!

전 세계의 토마토 품종은 수백 종 이상으로 나뉜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여러 토마토의 각 특징을 알아본다.

일반 품종 토마토_덜 익은 상태에서 따 후숙하는 일반 크기의 토마토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품종이다. 완숙 토마토에 비해 단단해서 보관 기간이 길다.

송이토마토_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상온에서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중간 크기에서 방울토마토만큼 작은 것까지 다양하다.

방울토마토_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그란 방울토마토는 꼬꼬, 빼빼 등 일본 품종이 많다. 일반토마토와 달리 완전히 익혀 수확한다. 샐러드와 도시락 반찬, 간식으로 많이 활용한다.

대추형 토마토_방울토마토의 일종으로 모양이 대추처럼 길어 붙은 이름이다. 여러 품종이 있는데 의령군에서는 썸머킹 품종이 4월부터 12월까지 재배된다. 기존 방울토마토보다 단맛이 좋고, 단단하다.

노란 대추 토마토_모양은 대추형, 색깔은 노란색과 주황색에 가까운 방울토마토다. 일반 토마토에 비해 단 맛이 강하다.

출처 : 헬스조선
서영란 헬스조선 기자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출처 : 건강인하모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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