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滯)하지 않는 법은...
간단히 말해 체(滯)의 원인이 되는 체물(滯物)이 깃든 음식을 먹지 않으면 된다.
너무나 쉽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과제이나 그것을 실행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야 하며 특히 자주 체하는 사람들은 음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 체의 원인...
체의 원인을 굳이 나누자면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물리적인 원인이고, 둘째는 화학적인 원인이다.
물리적인 원인이란, '급체'의 경우가 대부분인데, 몸의 이상상태나 긴장 스트레스 등 외부의 환경적인 요인으로 몸이 정상이 아닐 때, 혹은 몸에 병이 들었을 때 등 즉 몸의 기운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때 걸리는 경우라 할 수 있다. 흔히 '떡 먹고 체했다' 든지 '물 마시다 체한다' 든지 하는 경우인데 급하게 먹다 체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또한 우리 몸을 비정상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해당하는데 이른바 '찬음식'을 먹었을 때를 말한다. 우리의 몸은 따뜻해야 소화기관이 원활하게 작용하는데 차가워지면 소화기관의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경색되고 체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과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과식하면 소화기관이 원활한 운동을 못해 일부 체로 머물 가능성이 높다.
★ 물리적 원인 : 급한 식습관, 찬음식, 과식 등
하지만 물리적인 원인의 경우는 해결하기가 비교적 쉽다. 문제는 화학적인 원인일 경우이다. 화학적인 원인이란, 정상적인 몸의 상태로 음식을 먹었는데 걸리는 경우이다. 이는 음식이 상한 식중독과는 다르다. 음식이 상한 게 아니라 음식에 체의 원인이 되는 화학적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먹어도 이상은 없지만 조금씩 축적되어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체하게 되는 경우로 해결이 비교적 쉽지가 않다.
★ 화학적 원인 : 육류속의 항생제, 야채속의 화학비료와 농약성분 등
◎ 체의 원인이 되는 음식?
어릴 때는 잘 몰랐는데, 어른이 되면서 빵과 우유를 먹었다하면 체하였다. 하긴 어릴 때는 빵과 우유를 먹을 기회도 자주 없었지만서도 오히려 그당시 병에 든 우유가 지금보다 더 안전하였는지도 모르겠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유가 체물이 많다는 얘기다. 물론 빵도 마찬가지이다. 빵은 수입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농약과 수입과정에서의 화학약품처리 등이 체의 원인이 된다. 우유도 젖소의 사육과정에서 사료에 백신이나 항생제를 섞기 때문에 체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자연에서 그대로 자란 무엇을 먹는다는 것이 이제는 거의 불가능한 현실이다. 과거에는 그랬겠지만 지금은 대량생산체제라는 생산시스템의 도입으로 사육환경이 대단히 화학적으로 변하였다. 화학적이란 말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우리가 주변에서 아주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즉, 제초제나 농약이나 항생제 등등을 사용하지 않고 농사짓거나 사육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쯤되면 우리가 간식으로 먹는 과자류는 거의 체물이 될 소지가 높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수입밀가루가 주성분인 과자뿐만 아니라 라면류, 케익류 등등... 헤아릴수 없이 많다. 우유가 체의 원인이 되기 쉽다고 한다면 당연히 육류는 말할 것도 없다. 특별히 집에서 자연적으로 키운 가축이 아니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거의 체 덩어리로 보면 된다.
너나 할것 없이 치킨집이 성행하는데, 특히 닭은 좁은 닭장에서의 스트레스환경과 항생제섞인 사료로 인해 가장 체가 많은 고기에 속한다. 그런 닭들이 낳은 달걀(계란)도 마찬가지이다. 인스턴트 식품의 대명사인 햄버그는 밀가루와 고기가 조화된 대단히 훌륭한 체 덩어리라고 하겠다. 그기에다 차가운 콜라나 사이다까지 곁들이면 이는 화학적+물리적 조건을 모두 갖춘 체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비만이 체가 원인이라 하면 믿지않을 사람들이 많겠지만 인스턴트 음식들이 비만의 원인인 것은 바로 체가 많기 때문인데, 체가 몸에 축적되면 몸을 살찌게 하고 계속적으로 체의 원인을 불러들이게 된다.
체의 원인이 되는 음식을 한번 나열해보자.
빵, 케익, 비스켓, 과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우유, (양식)생선회, (양식)장어구이, 농약으로 재배한 야채나 과일, 치킨, 햄버그, 햄, 소세지, 기타 등등...
그럼 무얼 먹고 살란 말인가? 라고 반문하는게 당연하다. 우리집은 가능하면 무농약 유기농 식단을 중심으로 자연산 생선을 한번씩 먹는다. 단백질이 모자라니.. 어쩌니... 다 필요없다. 두부와 된장 등의 재료인 콩과 생선을 통해 이미 필요한 단백질 섭취는 끝나고 남는다. 혹자는 고기를 못먹으면 힘이 없다느니.. 하는데, 고기 안먹은지 몇해가 되어도 고기 먹을때보다 오히려 원기가 더 세면 세었지 약하지 않다.
고기는 고기를 부른다. 다시 말하면 몸속의 체는 체를 부른다. 체를 빼다보면 고기가 자연스럽게 멀어진다. 몸이 거부하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아무리 좋은 고기라도 체가 되기 쉽다. 그만큼 체가 적게 축적되어 있기도 하지만 몸의 구조가 어른과 달리 덜 성숙된 때문이기도 하다.
◎ 체가 안되는 음식?
그렇다면 체의 원인이 안되는 음식을 찾아보자.
무농약 유기농 야채나 과일 및 곡물류(우리밀, 현미 등), 자연산 생선, 두유 등...
품목이 얼마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무농약유기농 바람이 불고 있으니 전문매장에서 구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웬만한 대체품목이 거의 다 나와 있다. 육류도 항생제를 섞지않은 자연산에 가까운 제품이 나오고 있다. 우리아이는 7살인데 거의 분기별로 체를 몇십개씩 빼고 우유대신 두유와 현미밥과 유기농 야채식 및 과일을 주로 먹고 일체의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 기특할 정도로 햄이나 소세지를 멀리하며 스스로 자제한다. 다 체가 빠져나간 덕분이다.
◎ 체를 빼내면 무엇이 좋은가?
사람이 자연건강상태라면, 잔병치례도 없고 몸이 활력을 지니며 정신도 맑아진다. 지금은 모두들 체와 함께하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화학약품의 공해가 우리 몸을 '체'라는 구체적인 행위로 망치고 있는 것이다.
본인은 결혼하고 살이 불기 시작하여 40초반이 되니 키 178cm에 82kg까지 나갔다. 몸이 무거운것은 말할 것도 없고 쉽게 피로해지고 등등... 성인들이라면 모두들 공감할 것이다. 이후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고 두달에 한번씩 체를 30여개씩 빼내고 고기를 절제하고 유기농 식단을 중심으로 6개월여 지나니 10kg이 빠졌다. 몸이 가뿐하고 머리가 맑아져 비로소 헬스를 시작하였는데 1년이 지나도 1kg도 빠지지 않는다.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지는건 사실이지만, 운동을 그만두면 다시 살이 든다. 바로 '체'때문이다. 체가 제거되지 않으면 운동을 백날해도 소용없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어디 아픈지' 묻는다. 외모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훨씬 잘생겼다고도 한다.
우리집은 한때 고기를 달고 살았는데, 역시나 감기도 달고 살았다. 일년내 감기가 따라다니는 체질이었던 셈인데, 체의 정체를 알고 대처한지 2년여 감기약없이 살고 있다. 집사람은 원래 날씬하였는데 하여간 모두가 날씬하다. 잔병치례도 없다.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쯤되면 체를 빼내는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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