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아름다운 시

[스크랩] 바람의 인연/이상민 /낭송:송정 송명진

박풍규 2009. 12. 10. 16:54

      『 바람의 인연/이상민 』 잿빛으로 누운 인연 잡히지 않는 겨울의 바람이었나 한 걸음 뛰면 두 걸음 멀어져 가던 사랑 이별로 가슴은 울었다 삭여지지 않는 고통 가슴을 치는 목조임 동지섣달 섧은 밤에 휘젓는 조각들 헤아려도 어둠의 벽은 두껍기만 한데 아름다운 눈물로 내 사랑은 잊히는가 창문 틈 사이로 시려 오는 메아리 당신은 보이지 않고 안기지 않는 바람만 겨울비에 출렁 거린다

      첨부파일 방송녹음20091208-200036.mp3

출처 : 중년 사랑 쉼터
글쓴이 : 이상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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