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등산

[스크랩] 홀로아리랑_인제 내린천 방태산

박풍규 2009. 8. 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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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9. 8. 1  07:45~17:08 (8시간40분)
산행구간: 개인산장(차건일집)-약수터-약수골삼거리-암릉-약수골삼거리-방태산정상(주억봉)-구룡덕봉-어두원계곡-개인산장
산행거리: 약 10.3Km
동행없음: 나홀로산행

 

[산행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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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으로의 여정]
휴가시즌이 절정으로 치닫는 7월31일 오전11시경 차를 몰고 북부간선도로에 진입했다.
휴가철 답게 차들이 매우 많다. 석계로 빠져 나와 신내지역 배밭골을 지나 바로 57사단 입구에서
다시 북부간선으로 진입하여 달려 본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르겠다.
약3시간여를 달려 철정휴게소에 도착했으나 갑자기 56번 도로를 타고 싶다.

차를 돌려 서석으로 향하는 56번 도로를 올라탄다. 오지를 한껏 만끽하기 위해 살둔산장을 지나가고 싶었다.
창촌을 거쳐 운정삼거리에서 446번 지방도로를 타고 살둔마을로 접어드니 오후4시가 넘는다
우리나라 100대 건축물중 하나인 살둔산장이 있는 살둔마을이다.

살둔, 귀둔, 월둔, 적가리, 아침가리 등등 얼마나 정겨운 우리말인가?
재를 넘으며 내려서다보면 살둔산장과 산골마을이 평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다.

 

[홍천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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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정휴게소에서 바라보는 홍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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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번 도로를 타고 서석을 지나 창촌을 너머가는 상뱃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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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촌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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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둔마을 진입로_원당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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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넘으며 바라보는 살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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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둔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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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계곡과 살둔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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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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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골 개인산장]
이번 방태산 산행은 개인산장을 기점으로 약수골 개인약수와 방태산정상(주억봉), 구룡덕봉을 거쳐
어두원계곡으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그래서 개인산장에서 하루 머물고 다음날 일찍 산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휴가철 시즌인지라
개인약수를 찾아 깊은 산골까지 찾아온 사람들로 숙박여건이 좋지 않다
산장 아래는 전에 없던 황토집민박까지 생겨 났다.
미산계곡에서 개인산장으로 오르는 길은 약4년전에 포장이 되었다.
9년전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때 차를 미산천변 약수교 공터에 세워놓고 기다리면 개인산장 차건일씨 동생이
짚차를 가지고 내려와 손님을 데릴러 왔다. 비오는 밤길에 승용차가 오르기에는 무리였기 때문이다
이런 험한 산골길을 운전을 하다보니 차도 수도 없이 해 먹었단다.
지금 포장된 길인데도 초보자가 운전해서 산장까지 가기에는 여간 힘든 코스가 아닌가 생각든다
개인산장, 이집은 70년대 산판일(나무를 베는 일)을 하던 인부들 밥을 해주기 위해 세워진 집인데
80년대초 할머니가 들어와 살면서 산판일은 줄고 대신 가끔 시인이나 작가, 산꾼들이 찾아와 기숙하면서
산장이란 이름으로 바뀌게 되면서 현재의 개인산장이 되었다고 한다

 

[약수골 다리를 건너 개인산장으로 가는 포장된 임도,  다리에서 산장까지 약 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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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이는 길에서는 반드시 거울을 보고, 상대편 차가 나를 잘 식별하도록 안개등을 켠 후 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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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산장 아래 새로 생겨난 황토민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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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산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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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천 산방에서의 하룻밤]
개인산장에서의 숙박은 어렵고 해서 지인이 있는 상남면 내린천 산방으로 향했다.
그 양반 설악이 좋아 상남면에 터를 잡은 지도 10여년이 되었다.
방 한켠에는 그동안 수집해오던 나이가 지긋한 물건들이 꽤나 있다.
그중에서도 1945년산 콜맨버너와 2차세계대전 때 사용했다던 스웨덴제 석유버너들.... 흠 탐이 난다
내린천 산방에서 일박을 한 후 아침 일찍 차를 몰고 다시 개인산장으로 향했다.

 

[내린천 산방의 골동품 버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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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시작, 약수골 개인약수 07:45-13:04]
산장에 도착하니 7시40분 정도이다. 이른 아침이라 할메도 안보이고 숙박객중 몇몇은 배낭을 꾸리고 있다
개인산장을 왼쪽으로 약수골로 들어선다. 개인약수까지는 1.4Km 정도 약 40분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계곡사진을 찍으며 오르다 보니 2시간30분이 지난 10시18분에 개인약수에 도착하였다
방태산의 울창한 숲은 태양빛이 계곡에 닿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듯 어두운 구석구석이 매우 많다
최근에 장마기간중에 비로 수량도 풍부하여 물소리를 들어가며 오르는 걸음이 심심하지만은 않다
시간을 너무 소모한 탓에 개인약수를 잠깐 둘러보고 다시 이끼로 가득한 계곡으로 들어선다
계곡을 10여분 오르다 보면 길은 계곡을 벗어나 동쪽으로 가파르게 오름짓 한다.
깔딱고개는 저리가라 헉헉대며 20분 정도 오르자 방태산에서 뻣어 나온 가지능선에 도착한다
물도 마시고 과일도 먹으면서 체력을 보충한 후 다시 주능선인 삼거리를 향해 출발한다.

 

[약수골 이끼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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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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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로 갈수록 이끼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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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을 바라보며 주억봉과 구룡덕봉으로 능선산행 13:04-14:37]
야생으로 가득한 방태산! 깃대봉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구룡덕봉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약수골에서 시간을 너무 허비하는 바람에 배달은산 직전 조망이 좋은 암릉까지만 가서
북서쪽으로 뻣은 능선 구경만하고 다시 되돌아 약수골 삼거리로 돌아오니 시간은 벌써 오후 1시를 넘기고 있었다
바쁜 마음에 쉬지 않고 주억봉까지 갔다. 개인약수를 지나면서 한 사람도 보질 못했는데
방태산 정상인 주억봉에서 4인 1조 한팀을 보게 된다. 그들은 방태산휴양림쪽으로 하산하는 팀이다
인제군에서 탐방로 설정을 휴양림에서 방태산정상(주억봉), 구룡덕봉으로 한정한 탓에
그외 구간은 어떠한 이정표나 안내판이 없어 지도를 잘 보고 산행을 해야 한다.
그래서인지 공식 탐방로를 벗어난 구간을 가면 길도 숲으로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
주억봉에서 사진을 몇장 찍고 다시 출발하여 10분 정도 내려서니 휴양림으로 향하는 삼거리가 보인다.
또 한팀이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다
삼거리를 지나 구룡덕봉으로 향하는 능선 길목에는 오래된 주목 한그루가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아마 이 길을 지나던 산꾼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주목을 바라보며 진동리쪽을 조망하고 갔을 것이다.
능선이라고 해도 숲이 우거져 조망이 가능한 곳이 드물기 때문이다.
주억봉에서 출발한 지 50분 정도 지나 1.8Km 떨어진 구룡덕봉에 도착하니 조망이 확트인 공간이 나온다
사방팔방 조망이 좋다. 전망대도 세군대나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연무도 끼어 있어 설악까지는 볼 수가 없었다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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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억봉 능선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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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개인산 능선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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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에서 바라보는 배달은산과 깃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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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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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에서 바라보는 미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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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골과 방태산 주능선이 만나는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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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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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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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억봉의 이정표 - 깃대봉으로 가는 길은 탐방로가 아니라고 안내하고 있다, 탐방로종점은 방태산휴양림을 가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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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정상 - 주억봉 1,44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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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억봉에서 구룡덕봉 가는 길목에 삼거리 - 주능선에서 방태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갈림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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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이정표 - 갈림길과 구룡덕봉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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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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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불안의 연속,  어두원곡 하산길 14:37-17:08]
구룡덕봉에서 조망하고 사진도 찍고 하산을 하려다 보니 주억봉 이정표만 있을 뿐
도대체 개인산장으로 하산하는 길을 안내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가지 말라는 소린가? 시간은 벌써 2시40분이 넘었는데.... 마음이 불안하다. 다시 되돌아가야 하나?
서쪽 전망대에 서서 개인산능선과 계곡쪽을 바라보며 하산길을 더듬는다
지도상에는 구룡덕봉에서 능선이 갈리는 듯하지만
개인산능선은 월둔고개로 향하는 임도측 헬기장쪽으로 뻣어 올라온다
계곡길 들머리를 찾기 위해 헬기장쪽으로 내려서다 보니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통나무 난간으로 유도되고 있는 내림길을 따라 약200m 정도를 내려서니 지도상의 샘터가 보인다
이길이 맞다라는 확신이 서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그도 잠시, 샘터에서 더 이상 내려서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통나무 난간은 샘터로 안내하기 위한 것이었다.
헉! 당황스럽다.. 샘터의 물줄기가 내려서는 곳은 숲이 우거져 있다.
풀이 스러진 흔적을 보아 사람이 지나간 것 같아 물줄기를 따라 계곡길로 들어선다
여기서 개인산장까지는 약 4Km 거리에 있다.
쉽게 생각하고 내려선 길이 얼마나 어리석은 판단이었는지 하산을 하면서 느끼기 시작한다
잡풀을 헤짚고 샘물을 따라 계곡길에 접어 들다 보니 어렴풋하게 나마 길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니 길은 계곡속으로 잠기고 더 이상 어떤 길도 안 보인다.
여기서 돌아설 수는 없고 계곡을 따라 계속 하산하면 개인산장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계곡을 따라 약 40분 정도 내려서니 계곡의 폭도 커지면서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있을 많한 둔턱이 보인다
계곡을 벗어나 둔턱에 오르니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해발 980m지점)
희미한 길이지만 얼마나 반가운 길인가? 이제 이 길만 따라 가면 된다는 생각도 잠시,
길은 계곡 속으로 잠기면서 다시 없어진다. 맞은 편에 길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
다시 계곡과 옆 둔부의 숲을 헤치며 내려서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 된다 
길이 될 만한 곳이 보이면 주변을 찾곤 했는데 보이질 않는다
그러나 다시 길을 찾고 안심할 만 하면 또 다시 길은 없어지길 수차례 반복한다
희망과 공포가 교차하기를 여러번~
해발 750m 지점에서 길을 잃고 계곡으로 내려서다 보니 작지만 내려서기 위험한 폭포가 나온다
무리하게 내려서다가는 사고나기 쉽상이다.
계곡 좌우로는 암릉들이 버티고 있어 올라갈 수도 없다. 혹시 저 암릉 위로 길이 있을 지 모르는데....
빠른 하산을 위해 종아리까지 담그고 내려서면서 등산화는 물에 젖어 있다.
다행히 몸 상태는 아직도 생생하다.
길 만 있다면 아무리 멀더라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계곡에는 이미 땅거미가 내려서기 시작한다.
내려설 수도, 옆으로 올라 설 수도 없는 삼면초가 상태이다.
개인산장과의 표고차는 약 80m 정도 지점이다. 이 정도 차이라면 또렷한 길이 나올만도 한데...
혹시 개인산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내려서는 계곡이 아닌 가 하는 생각에 공포가 머리 속을 멤돈다
다른 곳으로 가는 계곡이라면 해발 350m지점까지 내려서야 하는데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홀로산꾼의 비애를 느끼는 순간이다. 이를 우째! 천둥을 동반한 비 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이제부터는 하산이 아니라 탈출이다라는 생각을 하니 걸음도 빨라진다
계곡을 거슬러 약 100여 미터올라 옆으로 올라설 수 있는 지점에서 계곡과 20m 떨어진 등고선을 가보지만
이곳도 내려서기 위험한 벼랑이 있다
다시 계곡으로 내려와 맞은 편으로 올라 보니 겨우 계곡을 따라 갈 수 있는 등고점들이 이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섰던 폭포 하단에 도착하여 다시 계곡을 내려선다
계곡을 건너 산죽 틈으로 보이는 하산길을 찾았다. 이곳부터는 길이 넓어지면서 좋다.
10여분을 빠른 걸음으로 하산하니 주택이 하나 보인다.... 얼마나 반갑던지
개인산장도 보이고 휴~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더니 아찔한 하산길이었다.

 

[구룡덕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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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덕봉에서 바라보는 월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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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 어두원계곡 안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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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골과 방태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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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덕봉에서 샘터로 이어지는 내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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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어두원곡 들머리 -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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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원곡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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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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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원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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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반가운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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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회귀한 개인산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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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된 임도를 내려와 약수골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미산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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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8. 1 방태산 산행중에 ----

 

[산행정보]

방태산 산행지도에는 구룡덕봉에서 개인산장간에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이곳 등산로는 해발 1000m 이하 지점에서만 간헐적으로 보일 뿐이고 흔해 빠진 표지기 하나 없다

즉 산악회들도 다니지 않는 구간이다. 간혹 개인산 정상에서 구룡소 합수부로 하산하기도 한다

하산길을 잡기 위해서는 계곡을 수차례 건너야 한다

우기철 수량이 많아지면 조난을 당할 우려가 있으며 등산로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경험 많은 리더가 없다면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겨울이나 하절기 오후 2시를 넘긴다면 시간에 구룡덕봉에서 어두원계곡 산행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낮에도 어두운 숲속이라 길 찾기가 쉽지 않은데 밤에 길을 찾는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그냥 계곡을 따라 내려와도 되나 해발 800m 지점 부터는 계곡폭과 낙폭이 커지면서 낙상할 우려가 있다

깊은 곳은 사람 키를 넘기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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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향마을 쉼터
글쓴이 : 삼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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