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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삼십육계 주위상계 三十六計 走爲上計 / 삼십육계중에 달아나는 것이 가장 나은 계책이다/음악방 글을 못 올리며~

박풍규 2009. 3. 27. 16:23
삼십육계 三十六計 [석 삼/열 십/여섯 육/꾀할 계] 
☞곤란할 때에는 도망가는 것이 가장 좋다. 
위험이 닥쳐 몸을 피해야 할 때에는 싸우거나 다른 계책을 세우기보다 우선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 
/ [원]三十六計走爲上計
[출전]『자치통감(資治通鑑) 』檀公三十六策 走爲上策 計汝父子唯有走耳
[내용]남북조 시대, 제(齊:南齊, 479∼502)나라 5대 황제인 명제(明帝)는 
소도성(蕭道成)의 종질(從姪:사촌 형제의 아들)로서 
고제의 증손(曾孫)인 3대 4대 황제를 차례로 시해하고  제위를 찬탈(簒奪)한 황제이다. 
그는 즉위 후에도 고제의 직손(直孫)들은 물론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은 가차없이 잡아 죽였다.  
이처럼 피의 숙청이 계속되자 고조 이후의 옛 신하들은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중에서도 개국 공신인 회계(會稽) 태수 왕경측(王敬則)의 불안은 날로 심해졌다.   
 불안하기는 명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대부 장괴(張壞)를 평동(平東)장군에 임명하여  회계와 인접한 오군(五郡:강소성 내)으로 파견했다. 
그러자 왕경측은 1만여 군사를 이끌고 도읍 건강(建康:南京)을 향해 진군하여 
불과 10여 일 만에 건강과 가까운 흥성성(興盛城)을 점령했다. 
도주에 농민들이 가세함에 따라 병력도 10여 만으로 늘어났다.  
한편 병석의 명제를 대신하여 국정을 돌보던 태자 소보권(蕭寶卷)은 패전 보고서를 받자  피난 준비를 서둘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왕경측은 껄껄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단장군(檀將軍)의 '서른 여섯 가지 계책 중 도망가는 것이 제일 좋은 계책[三十六計走爲上計]'  이었다고 하더라. 
이제 너희 부자(父子)에게 남은 건 도망가는 길밖에 없느니라."  
이 말은 '단장군이 위(魏:北魏)나라 군사와 싸울 때 도망친 것을 비방한 것이다'라고 주석을   붙인 책도 있다.  
[속담]삼십육계에 줄행랑이 제일 (으뜸)--많은 계책중에서 도망해야 할 때에는 
기회를 타서 도망하여 보신하는 것이 병법상 가장 상책이라는 말이니 
뜻이 바뀌어 곤란할 때에는 도망하여 화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뜻,
주행(走行)의 음이 변하여 줄행랑이 됨. 
'단공이 말한 36가지의 책략 중에 (상대방이 너무 강해서 대적하기 힘들 때에는 )
달아나는 것이 가장 나은 계책이다'
라는 말이 줄어서 '삼십육계(三十六計)'가 되었다. 
비겁하게 달아난다는 뜻을 담아서 많이 쓰고 있으나 
원래는 힘이 약할 때는 일단 피했다가 힘을 기른 다음에 
다시 싸우는 것이 옳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무조건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이기기 위한 병법의 하나로서 
뒷날을 기약하며 일단 후퇴전술을 쓸 수도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참고]삼십육계(三十六計)는 중국에서 옛날부터 전해지는 병서의 정수를 모은 책이다. 
이 책은 경서나 사서와 같이 정통으로 취급받지 못했기 때문에 정식으로 출판된 적은 없다.  
또한 삼십육계의 저자와 저작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주림(朱琳)이 지은 홍문지(洪門志)에는 청대 초에 "홍문회"(아마도 홍화회가 아닐까 여겨진다)에서 
"삼십육계"를 편찬한 일이 있다고 하지만 이는 그들의 반청복명에 필요한 한가지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즉 삼십육계의 내용이 풍부한 처세철학을 내포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읽어서 목판으로  간행되거나 
필사되긴 했지만 당시 지식인들이  서가에 놓아 드러내는 것은  꺼려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삼십육계의 일부 계명이 고대의  서적에도 보이기 때문에 그  기원은  훨씬 더 올라갈 수 있다. 
예를 들면 "손자병법(孫子兵法)"에 이일대로(以逸待勞), "전국책(戰國策)"에 원교근공(遠交近攻), 
"두보시(杜甫詩)"에 금적금왕(擒賊擒王),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고육계(苦肉計), 미인계(美人計) 등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어느  한 사람이 지은 것으로  볼 수 없고 
어느  한시대에 이루어진 것도 아님을 알 수 있다.  
삼십육계는 모두 여섯개의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승전계(勝戰界), 적전계(敵戰計), 공전계(攻戰計), 혼전계(混戰計),  병전계(幷戰計), 패전계(敗戰計)가 그것이다. 
◑[승전계(勝戰計)] : 아군의 형세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을 때 
승기를 타고 적을 압도하는 작전을 말한다. 
제1계 만천과해(瞞天過海) : 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넌다. 
제2계 위위구조(圍魏救趙) :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다.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 : 남의 칼로 사람을 해치다.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 쉬다가 피로에 지친 적과 싸운다. 
제5계 진화타겁(袗火打劫) : 상대의 위기를 틈타 공격한다. 
제6계 성동격서(聲東擊西) : 동쪽에서 소리지르고 서쪽으로 공격한다. 
◑[적전계(敵戰計)] :아군과 적군의 세력이 비슷할 때  
기묘한 계략으로 적군을 미혹시켜 승리를 이끄는 작전이다.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 지혜로운 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 기습과 정면공격을 함께 구사한다. 
제9계 견안관화(隔岸觀火) : 적의 위기는 강 건너 불 보듯 한다.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 : 웃음 속에 칼이 있다.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畺) : 오얏나무가 복숭아을 대신해 죽다.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기회를 틈타 양을 슬쩍 끌고 간다. 
◑[공전계(攻戰計)] : 자신을 알고 적을 안 다음  계책을 모의하여 적을 공격하는 전략이다.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 풀을 헤쳐 뱀을 놀라게 한다. 
제14계 차시환혼(借尸還魂) : 죽은 영혼이 다른 시체를 빌려 부활하다. 
제15계 조호리산(調虎離山) : 호랑이를 산 속에서 유인해 낸다. 
제16계 욕금고종(欲擒故縱) :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풀어 준다.   
제17계 포전인옥(抛塼引玉) : 돌을 던져서 구슬을 얻는다.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 : 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부터 잡는다. 
◑[혼전계(混戰計)] : 적이 혼란한 와중을 틈타 승기를 잡는 전략이다. 
제19계 부저추신(釜低抽薪) : 가마솥 밑에서 장작을 꺼낸다.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 물을 흐려 놓고 고기를 잡는다.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 매미가 허물을 벗듯 위기를 모면하다. 
제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 : 문을 잠그고 도적을 잡는다.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 먼 나라와 사귀고 이웃나라를 공격한다. 
제24계 가도벌괵(假途伐虢) : 기회를 빌미로 세력을 확장시킨다. 
◑[병전계(幷戰計)] : 상황의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적이 될 수 있는 우군을 배반, 이용하는 적략이다. 
제25계 투량환주(偸梁換柱) : 대들보를 훔치고 기둥을 빼낸다. 
제26계 지상매괴(指桑罵槐) :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욕한다. 
제27계 가치부전(假痴不癲) : 어리석은 척 하되 미친 척 하지 마라. 
제28계 상옥추제(上屋抽梯) : 지붕으로 유인한 뒤 사다리를 치운다. 
제29계 수상개화(樹上開花) : 나무에 꽃을 피게 한다. 
제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 : 손님이 도리어 주인 노릇하다. 
◑[패전계(敗戰計)] : 상황이 가장  불리한경우 열세를  우세로 바꾸어 패배를 승리로 이끄는 전략이다. 
제31계 미인계(美人計) : 미녀를 이용하여 적을 대한다. 
만일 상대가 영특한 사람이라면 계책을 세워 의욕을 상실케 한다. 
우두머리와 부하들의 의욕을 꺾으면 상대는 저절로 무너지고 말 것이다. 
이 책략의 핵심은 상대의 마음을 딴 곳으로 돌리는 데 있다. 
상대의 마음을 빼앗으려면 절세의 미녀라야 가능하다.
제32계 공성계(空城計) : 빈 성으로 유인해 미궁에 빠뜨린다. 
삼국지를 보면 제갈공명이 '공성계'를 이용하여 사마중달의 대군을 퇴각시킨 장면이 나온다. 
이 이야기를 잠깐 살펴보자.
중달의 대군이 공격해 왔을 때 공명은 성문을 모두 열어 놓고 
자신은 도사 차림으로 누각에 올라 한가롭게 거문고를 타면서 적군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것을 본 중달은 '저 꾀 많은 공명이 어딘가에 복병을 숨겨놓았을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해 서둘러 
군사를 철수시켰다.
이렇게 일부러 무방비 상태인 양 보임으로써 적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전략이 '공성계'인데 29계인 '수상개화'와는 반대 심리를 이용한다.
적에게 발각되면 돌이킬 수 없는, 그야말로 죽음을 무릅쓴 계책 중의 계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도 얼떨결에 그 술책에 넘어가게 된다.
제33계 반간계(反間計) : 적의 첩자를 역이용한다. 
이는 상대방 첩자에게 역정보를 흘려서 상대를 혼란케 하는 수법인데, 
여기에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첩자를 매수하거나, 
아니면 눈치채지 못한 체하고 고의로 거짓정보를 흘리는 방법이다. 
어느 방법을 선택하든지 힘들이지 않고는 승리를 거둘 수 없다.
제34계 고육계(苦肉計) : 자신의 희생해 적을 안심시킨다.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 대전은 너무도 유명하다.
조조와 주유의 맞대결에서 승패를 가름한 것은 황개(黃蓋)의 전략이었다. 
황개는 주유와 사이가 나쁜 것처럼 거짓으로 소문을 퍼뜨리고는 
조조에게 몰래 밀서를 보내 귀순할 의사를 전한 다음 배를 접근시켜 화공(火攻)을 가했다. 
이로 인해 조조의 군사는 큰 혼란에 빠졌고 조조는 겨우 목숨만 건져 도망갔다. 
여기서 황개가 조조를 감쪽같이 속이기 위해 자기 몸에 상처를 낸 책략이 바로 '고육계'이다. 
이와 같은 책략은 옛날부터 전쟁 중에 사용된 적이 많았다. 
그중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총애하는 신하를 희생시킨 예도 가끔 있을 만큼 
승부에 대한 집념이 대단했다.
제35계 연환계(連環計) : 여러 가지 계책을 연결시킨다. 
적벽대전에서 조조가 크게 패한 이유는 
위나라의 배들이 쇠사슬 고리에 연결되어 있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략은 촉나라의 군사 방통(龐統)이 생각해 낸 것인데 '연환계'는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다시 말하면 이는 먼저 적의 움직임을 제압한 후, 제2, 3의 계략을 구사하여 강한 적을 멸하는 책략이다.
이것은 한 번에 승리를 노리는 것이 아닌 두 가지 이상의 책략을 혼합하여 적을 멸하는 데 묘미가 있다.
제36계 주위상(走爲上) : 즉, '도망가는 것을 상책으로 삼는다
이는 '삼십육계 줄행랑이 제일이다.'는 말을 낳은 마지막 계략이다. 
병법에서는 상황에 따라서 일부러 후퇴하는 것도 불사한다고 
나와 있는데 이 또한 병법의 철칙이다. <손자>에도 '병력이 열세이면 물러나고,
승산이 없으면 싸우지 않는다'고 쓰여져 있다. 사람이 죽으면 승리도 패배도 없는 것이다. 
불리할 때 일단 퇴각하면 전력을 보완하여 다시 싸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용기 있게 후퇴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참다운 용기를 지닌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껄껄웃는 방랑자의 꿈
글쓴이 : 방랑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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