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당신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김진국 /낭송 소피아★
님아! 삶의 끝자락에
걸쳐있는 내 인생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온 종일 님만 생각하면
깊은 마음 헤아리기 어려워
여린 마음에 왈칵 눈물이 쏟아지려 합니다.
마른 나뭇가지 끝에서
잠시 머물다 갈 수밖에 없는
갈바람
잃어버린 지난 세월 무슨 미련이 남아서
애처로운 내 모습 감춰가면서 이렇게 임을 보고파 하는지
내 삶이 눈물로 채워 후회해도
임을 껴안고 싶은 충동
주체하지 못해 가슴 아려옵니다.
님아!
웃음 한번 크게 지르고 떠나면 되는 걸
컴컴한 불빛 아래 창가에서 임을 그리며
이렇게까지 서러워해야 하는지
님을 잃을까 님이 잊힐까
슬픈 예감 때문에도 눈물짓지만.
이 못난 사람 나 자신이 초라함을 느껴질 땐
이 한 몸 허공에 날려
세상 그만둘까 하고 원망 속에 눈물 적시기를 수십 번
슬퍼서 눈물짓지 말고 그리움에 울지 말고
기다림에 울먹이지 말자고 다짐을 하지만,
내 가슴 막혀오는 서럽고 초라한 내 삶을
어찌하라 하십니까.
허락 없이 내 품속에 들어왔다
나가실 때 그냥 가시려고요!
오직 님만을 사랑한 것이 내 전부였는데
임만은 행복을 안겨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그래도 가시겠습니까.
더는 가까이할 수 없는 초라한 내 삶이지만
그대를 떠나보낼 수 없는 내 마음이기에
오늘같이 비 오는 날은
그리운 당신!
정말 보고 싶습니다.
| |
출처 : 중년의 멋과 향기 5-60 대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