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YA Y LUCIENTES, Francisco de
Spanish painter (b. 1746, Fuendetodos, d. 1828, Bordeaux)
The Nude Maja (La Maja Desnuda) 1799-1800 Oil on canvas, 97 x 190 cm Museo del Prado, Madrid
당시 에스파냐의 재상 고도이는 고야의 중요한 후원자중이 한사람이면서 두작품 "벌거벗은 마야" 와 "옷을 입은 마야"를 사들입니다.
이때 고도이에게 팔린 유명한 두작품은 또다른 명작 "1808년 5월 2일" 과 "1808 년 5월 3일" 에 못지 않게 고야의 삶과 예술을 상징하는 작품입니다.
이 두작품은 고애가 "변덕"을 제작한 이후에 개인적인 데생을 통해 젊은
여인들의 관능적 매력과 성적 분방함을 분석하고 있던 시기의 작품 입니다.
이작품의 모티프는 17세기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2세의 궁정 화가였던 후안 카레료 데 미란다는 1680년에 뚱뚱한 여자 난장이를 묘사한 매혹적이고 장식적인 유화 두점의 발가벗은 모습과 옷을 입은 모습을 그렸는데,
동시대인의 설명에 따르면 이 그림의 주인공은 에우헤니아 마르티네스 바예흐라는 여인이었는데 그녀의 초상화를 주문한 사람은 왕이었고, 그녀가 옷입은 초상화에서 입고 있는
빨간색과 흰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드레스도 왕이 준것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그녀는 6세때 이미 성인여자 두명의 몸무게를 합한 것보다 무거웠다고 하는데 왕의 이런 엽기적 행태에서 출발한 옷을 입은 여인과 벗은 여인의 모티브를 고야는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The Nude Maja (La Maja Desnuda) 1799-1800 Oil on canvas, 97 x 190 cm Museo del Prado, Madrid
에스파냐인들은 전통적으로 기형적인 인간의 초상을 좋아했고 고야 자신도 "변덕"에서 난장이들을 자주 묘사했지만 두그림의 마야는 그런 기묘한 특징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 그림의 여인이 알바공작부인이라는 전통적인 주장은 사실 입증 할 수없습니다, 후세의 호사가들이 알바공작 부인의 묘를 파서 실물과 대조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만들어 흘리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근거가 빈약합니다.
알바공작 부인의 다른 초상화를 보면 전혀 이 그림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여러가지 그림 이야기들이 출판되면서 이런류의 야사를 마치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그것을 사실로 믿고 있지만 이 그림의 주인공 "마하"의 얼굴은 오히려 고야가
1790년에 스케치한 "코끝이 뾰쪽한 여자"와 더 비슷합니다, 이 여자는 매춘부이고 마녀 셀레스티나의 동료로 생각됩니다. 이 두 점의 그림속에 영원히 살아남은 그녀는 결고 여자 괴물은 아니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밑바닥 사회를 미묘하게 연상 시킵니다.
The Clothed Maja (La Maja Vestida) 1800-03 Oil on canvas, 97 x 190 cm Museo del Prado, Madrid
회화에서 여인의 누드를 검열하는것은 에스파냐의 강박관념이 되어 있었습니다.카를로스 3세는 왕실 소장의 누드화를, 가킄로스 4세도 모든 누드화를 불태우려 했지만 다행히 저지되었습니다. 문학과 회화와 복식에서
점점 커지는 프랑스 패션의 영향력은 왕실의 이런 깐깐함을 서서히 약화시킵니다,
고야는 알바 공작부인의 영지에 머무는 동안 벌거벗은 여자와 옷입은 여자를 데생했는데, 옷입은 여자들의 얼굴을 공들여 마무리 했다는 점에서 일관성이 있습니다.
" 벌거벗은 마야"의 얼굴은 창백하게 놓아둔 반면 "옷을 입은 마하"의 얼굴은 연지와 분을 바르고 눈과 눈꺼풀에도 검은 분가루를 칠하고 있습니다. "옷을 입은 마하"는 터키풍의 바지와 수놓은 조끼를 입고, 터키풍의 황금빛
슬리퍼를 신고 있습니다. 이런 의상은 공단으로 만든 침대보와 함께 18세기말 영국과 프랑스의 터키풍 초상화에 흔히 등장하는 보편적인 소품입니다.
The Clothed Maja (La Maja Vestida) 1800-03 Oil on canvas, 97 x 190 cm Museo del Prado, Madrid
"옷을 입은 마하"의 색조는 주황색과 항금색,진홍색,검은색 인반면 "벌거벗은 마하"는 진주처럼 푸른색을 띈 밝은 회색과 분홍색 ,진초록색, 연 하늘색, 공단같은 흰색에 쌓여 있습니다. "옷을 입은 마하"가 터키풍 의상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완전히 동 떨어져 있듯이
"벌거벗은 마하"는 배경과 육체의 인공적이고 비현실적인 성격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완전히 동떨어져 있습니다.
재상 마누엘 고도이는 고야의 예술에 담겨있는 그런 최신식 세련미를 즐긴것이 분명합니다.
이처럼 기분좋게 자극적인 그림들을 모아서 소규모 개인 화랑을 만들어 두고 한가한 시간에 감상하며 즐기려했던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이런 소재에대한 그의 열정은 서재 상인방에 잠자는 여인을 그려달라고 고야에게 주문한 마르티네스와 맞먹을 정도 였습니다,
에스파냐와 프랑스가 가까워 질수록 그런 부도덕한 소재는 더욱 널리 퍼진 것 같지만 공사를 불문하고 고야의 고객들이 주문한 다양한 유형의 작품은 고야의 놀라운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Manuel Godoy, Duke of Alcudia, 'Prince of the Peace' 1801 Oil on canvas, 180 x 267 cm Museo de la Real Academia de San Fernando, Madrid
Count Fernán Núnez 1803 Oil on canvas, 211 x 137 cm Collection Fernán Núnez, Madrid
Dona María Tomasa Palafox, Marquesa de Villafranca 1804 Oil on canvas, 195 x 126 cm Museo del Prado, Madrid
Francisca Sabasa y Garcia 1804-08 Oil on canvas, 71 x 58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oña Isabel de Porcel before 1805 Oil on canvas, 82 x 55 cm National Gallery, London
Bartolomé Sureda y Miserol 1804-06 Oil on canvas, 120 x 79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ona Teresa Sureda 1804-06 Oil on canvas, 120 x 79 cm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Portrait of Antonia Zárate c. 1805 Oil on canvas, 103,5 x 81,9 cm National Gallery of Ireland, Dub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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