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예술/이야기
[스크랩] 흠뻑 취하고 싶은 날이 있다
박풍규
2009. 12. 10. 16:55
흠뻑 취하고 싶은 날이 있다-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모든 생각들을 일시정지 시키고 풍선처럼 허공에 둥실 떠오르고 싶어질 때가 있다.
무언가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누군가 사랑하고 싶었으나 사랑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어딘가 떠나고 싶었으나 떠나지 못한 나날들에 대한..
모든 기억 들을 삭제하고처음 받는 새 공책을 펼치듯 하얗게 시작 하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 요요나 <내방에는 돌고래가 산다> - |
출처 : 오두막 집 호롱불
글쓴이 : 호롱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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