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그림자처럼
멈추지 않고 흘러갑니다.
어차피 보내야할 시간이지만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 것은
미련 버리지 못한 욕심 때문이 아니겠는지요.
살아온 지난날조차 갈무리 하지 못한 채
새로운 태양 앞에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부끄러움에 얼굴 붉어집니다.
하지만 시간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들 삶을 움켜 쥔 채
쉼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못 다 이룬 소망, 꿈,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